2010.12.17 14:18
여성의 언어를 남성용으로 번역해주는 번역기.
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5429
동영상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
남녀를 이런저런 타입으로 정형화시켜서 이해하려는 시도가 썩 내키는건 아니지만,
거론되는 10개의 케이스들이 있다면
그 중 한두개씩은 다들 조금씩 겪어보지 않나 싶어요.
근데 그런 케이스들 중에서도 유독 '남녀간의 의사소통 방식에 거대한 차이가 ... ' 라는 얘기들을 보노라면,
겪어본 일인건 맞는데 거기에 따라붙는 설명이 좀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즉, 남자는 여자의 의사를 몰라서 파악하지 못한게 아니라,
알고 있지만 애써 무시하고 자기가 더 하고싶은걸 하려는거죠.
말하자면, 남자는 사실 여자가 원하는게 뭔지 다는 아니어도 한 50% 쯤은 알고 있는게 아니냐는거죠.
예를 들어서
모처럼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된 주말에,
친구들이 부르는데 가도 되냐고 물으면,
여자는 "그래 그럼 다녀와" 라고 말하겠지만
실제로는 자기보다 친구들을 더 중시하는거 같아서 서운해지거든요.
이때 "그래 그럼 다녀와"라고 대답하는 여자의 마음이 실제로는 강한 서운함,
어지간하면 가지말라는 의사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남자들도 알기는 알아요.
단지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거에요.
그리고 여자의 '다녀와' 라는 대답은 어쨌든 거기에 일말의 면죄부를 주거든요.
나중에 그거 가지고 다툼이나 마찰이 생겨도
'네가 다녀오라고 하지 않았느냐'
라는 일종의 변명거리가 생기는거죠.
따라서 남자는 여자의 의사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면서도,
애써 거기에서 눈돌리며 자기가 하고픈걸 하고난 후,
나중에 그로인해 문제가 생기면,
'원인은 네게도 있다' 라고 둘러대는 ...
뭐 그런게 아닌가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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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7 23:31
얼씨구나 하고 놀러감
문제는 바로 갔다온 다음이 아니라 그리고 나서 며칠후 혹은 몇달후 어쩌면 몇년후에 그때 니 그랬지! 라며 질타당할때
어우이ㅓㅇㅁ어리머이럼
남자가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여자들은 정신건강에 좋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