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의 대안을 알려드립니다.

소개팅의 대안이

동호회? 영어회화 초급반?

그럼 저도 하나 알려드리죠.

이건 대학생용입니다.
(아마 일반인도 mbc스키캠프 같은데서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고는 들었지만... 제가 경험해본게 아니라서...)

겨울이면 수업중에 '스키 수업'이 있을 겁니다.
(근데 보통 2학기 수강 신청 받을때 받거나, 내년 1학기 수업 미리 신청 받거나...그럴거에요.
전자라면 올해 수업은 넘어간거죠. 내년을 기약...ㅎ)

이게 낮에는 스키수업, 밤에는 같은 반의 남여학생끼리 술파티 벌리고,
(그리고 같은 반의 친구들 말고, '방팅'으로 다른 반 사람들과도 친해질 기회도 있고요.)

그러다가 눈 맞고 이러다가 잘되고... 성공률도 괜찮습니다.

우리 친구 5명이서 가서 2명 커플됐습니다.(오래는 못 갔지요.)
(사실 5명이서 작정하고 갔죠. 이 수업에서 많이 이뤄졌다고...소문이 자자해서...ㅎ)

특히 여자를 만날 기회가 적은 공대생들에게 추천합니다.ㅎㅎㅎ

제가 이 스키수업을 이런 이야기 나올때마다, 추천하는 이유는...

저 2명중 한명이 저라서...ㅎㅎㅎ

그리고 '스노우보드'가 아니라 '스키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스노우 보드는 거의 남자만 많아요...거의 공대 남여비율...

여학생(여자사람)들에게도 스노보드가 대세인거 같던데요..? 예전에는 아니었지만.. 혹시 자.돼.님 학번이..?

회화학원의 장점
1. 어쨌든 영어실력은 높일 수 있다.
2.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가 된다.동성과 친해져도 재밌죠.
3. 회화 시간 자체가 즐겁다. 공부라기보다 그냥 이야기 하는거니

단점
1. 돈이 든다.
2. 다니다보면 학원에서 회화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회의가 든다. (그래서 이제 안다닙니다 ㅠ)
3. 사생활이 지나치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 월요일마다 하는 질문 "주말에 뭐했어요?"

중급 단계군요. 조금 더 수련을 하시면 소개팅의 최종 대안은 낮잠이구나 하는 커다란 깨달음을 얻으실 겁니다.

독해 반을 신청했었는데 주구장창 책 보며 읽기만 하던걸요? .. 얼굴도 생각 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