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바쁜데도 쓸데없는 생각은 계속 드네요. 덕분에 연이어서 바낭질을 ㅋㅋ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목같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 막상 대화를 하다 보면 당연히 저런 전제를 깔게 되죠.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샤이니vs인피니트라는 글은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물론 저 가수 팬덤에서는 아닐수도 있지만..ㅋㅋ일반적으론)

 

비틀즈vs샤이니라는 글이 올라오면 어그로종자 취급받는 게 일반적이죠 ㅋㅋㅋ저도 그렇게 생각할거고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정말 누군가에게는 샤이니의 음악이 비틀즈보다 더 감명깊게 들릴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적어도 그런 사람들에게는

 

저 비교가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니겠죠?

 

뭐 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라고 설명하기도 하겠지만 예술에 무슨 민주주의의 다수결법칙이 적용되는 것도 아니고,

 

후대의 예술가들에게 미친 영향이나 사회적 파급효과등을 근거로 들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제 개인적으로 예술이란 일단 그걸 즐기는 개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자 일차적 기능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그 가치또한 개인마다 다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그 취향 또한 철저히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되구요.

 

18세기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던 유럽의 귀족들이 느꼈던 즐거움과 21세기 대중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들으며 느끼는 즐거움 중

 

어느 것이 더 고귀하다고 재단할 수는 없지 않을까 해서요.

 

상업성이니 예술성이니 하는 것도 누군가는 TV드라마나 히어로물같은 상업적인걸 보면서 즐거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그런 것보단 예술영화가 더 큰 쾌락을 줄 수도 있고 말이죠. 그건 취향의 차이지 우열의 문제는 아닌데

 

모두들 그걸 알면서도 너무도 당연하게 야 샤이니따위가 어떻게 비틀즈에 쨉이 되냐 ㅋㅋㅋ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걸 보면 신기하단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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