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직장생활

2012.01.29 01:03

Weisserose 조회 수:2429

직장 생활이란거.. 드라마에 나오는 직장 생활은 '직장생활의 이데아'일 뿐이란걸 이미 파악한 나이지만 직장 생활이란게 쉽지는 않네요.


회사 임원분들이 다 골프를 치십니다. 논어던가에 '세 사람이 지나가면 내 스승이 있다'라는 말처럼 회사는 '(임원) 세분이 모이면 골프이야기가 나온다'라고 번안이 가능해집니다.


그 분들이야 생활이 안정되고 소득도 있으시고 또한 만나는 상대방들이 다 골프를 치니까 그러려니 합니다만..


얼마전 퇴근후 회식을 하는데 임원 한 분이 저한테 '3년 안에 골프를 배울 생각 해야 한다'고 상당히 강력하게 어필 하시는 군요.


그까이꺼 골프 배우면 된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상당히 강력하게 이야기 하시면서 '꼭 골프를 쳐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에게 골프란건.. '접대 골프' '담합 및 비리의 온상' 


에 골프장은 '환경 오염의 주범' '골프 망국론' 등이 머리에 가득한데.. 골프 배우란 이야기를 들으니... 


이런걸 문화 충격이라고 해야 하는건가요?


이번 한 번만 들은게 아닙니다. 이 회사 오고나서 한 달에 한 두번은 꼭 그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면서 궁금해지는 걸 꼽자면...


1. 이른바 행세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정말로 골프가 필수 인가?



2. 골프가 그 만큼 생산성 좋은 여가 활동일까?



뭐 이 정도입니다. 


그런거 하고 상관 없이 살다 갑자기 환경이 바뀌니까 적응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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