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3 23:57
2014.02.14 02:25
2014.02.14 08:47
뭐랄까.. 여진구-나진아-고경표 삼각관계(?)는 애초부터 방향이 이상하게 꼬인것 같아요. 지금은 나진아가 여진구와 경표사이에서 갈등하는게 아니라 그냥 진아-진구 커플 사이에 경표가 끼여들려고 하는 것 뿐이잖아요. 이거 잘하면 경표 흑화하겠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광고할때 그 셋 위주로 보여줬기 때문에 기대가 컸었는데요.
차라리 경표->진아->진구->경표(가족) 으로 물고 물리는 식으로 관계를 짰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경표는 진아를 좋아하지만, 진아는 진구를 좋아하고, 진구는 진아 보다는 되찾은 가족/형이 더 소중하다.. 하는 식이랄까..
2014.02.14 09:08
튜즈데이/ 맨날 똑같은 얘기를 100번 반복하는 글인데요 뭘.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맞아요. 주인공 커플이 비중도 높고 굳건한 데 반해 별로 재미가 없죠. ㅠㅜ 상상 키스씬은... 이 시트콤은 키스씬이 자주 나오는 건 아닌데 가끔 나올 땐 참 리얼하게 시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입술만 맞대고 카메라 돌리고 그딴 거 없이 레알... ㅋㅋ 저도 민혁-진아를 원하긴 하지만 어차피 실현 가능성이 없는지라 요즘의 당근들이 참 슬프고 우울하네요. 결국 기대한만큼 우울해질 것이니. ^^;
원래 김병욱 시트콤들이 출연진의 개인기(?)를 찾아서 소재로 활용하며 뽕을 뽑는 감이 있는데 수영에게 계속 무용, 발레를 시키는 걸 보면 그런 걸 좀 배웠나봐요. 혹시나 해서 검색도 해 봤는데 아직은 워낙 듣보라 그런지 관련 정보가 전혀 없네요. 스페인 유학 중에 연예인 데뷔를 했다는데 뭘 배우러 갔던 건지;
그나마 메인 러브 라인의 부족함을 율, 수영, 민혁이 채워주는 것 같아 저도 그 사람들에 주목해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중은 작지만 최송현-김정민 커플도 좋아요. 어제 쌩뚱맞고 짧게 나왔지만 그 집안 발렌타인 데이 얘기도 웃겼구요. ㅋㅋ
가라/ 말씀대로 뭔가 좀 '될까 안 될까'를 걱정하며 조마조마해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대놓고 진아-준혁으로 확정 분위기라 '브루스 윌리스가 xx이다!'라는 얘길 듣고 식스센스 보는 기분이죠. 민혁의 흑화(ㅋㅋ)도 가능해 보이긴 하는데... 어쨌든 그래도 어제 초콜렛은 먹게 되어서 참 위안이 되더군요. ㅠㅜ
말씀대로 그런 스토리도 괜찮아 보여요. 또 김병욱 특기가 워낙 시청자들 기대를 저버리는 결말이다 보니 수영-장율 정도만 엮어 주고 메인 삼각관계는 총체적으로 결렬(?)되어 버리는 결말도 기대해 볼만... ㅋㅋ
2014.02.14 11:56
저도 요새 노민혁의 짝사랑 구경 하는게 재밌구.. 역시 노주현 선생님 하면서 보고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진구 군의 앳된 티가 좀 걸려요. 웃을 때 왜 그렇게 어려보이죠? 정말 고등학생 같아요 ㅠㅠ(실제로 그렇나요?)
다른 작품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건 알겠는데, 나이와 맞지 않는 연기를 하다보니 상대역인 하연수양도 어렵고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코미디 감도 평균 이하라고 생각하구요..흑흑..
2014.02.14 12:13
확실히 이번 감자별 러브라인은 재미가 덜 합니다. 전작들에선 삼각관계에 휘말린 주인공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 감자별은 진아-준혁 커플에 일방적으로 삼각관계의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보니 그런 재미가 없네요. 말씀대로 저 커플이 재밌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상상키스신과 오늘 에피소드가 좋았습니다. 민혁-진아 지지자들에게 연달아 비수를 꽂더니 이제 당근을 좀 던져주는 느낌이랄까요??
레이저 보안장치 보고 혹시 엔트랩먼트?? 하긴 했는데 역시나더군요. 이젠 너무 식상해서 별 감흥은 없었지만요 ㅎㅎ
저도 유일하게 재밌게 보는 러브라인은 율-수영 커플과 민혁입니다. 특히 율-수영 커플은 두 사람의 성격차이나 신분(?)차이가 빚어내는 해프닝을 시트콤스럽게 그려내기때문인지 더 재밌게 보게 되더군요. 민혁인 너무 불쌍해요.. 제가 나진아라도 돼서 사귀어주고 싶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