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기 무르나르의 무성영화의 한 장면이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ROp2Tuqi-vQ&feature=g-upl

여기에 죠스의 음악이나 사이코의 그것을 배경으로 깐다면 과연 이 화면들의 건축물은 과연 여전히 지금의 느낌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 건축물에 죠스의 음악을 깔면 이 씬을 지배하는 것은 음악이 되어버립니다.

2.
여기 위대한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상징적으로 햄릿이라고 해두죠.

그 영화는 존포드가 감독하는 완벽한 숏들의 연결된, 그러나 신동욱이 나와서 삼천원쯤은 있다고 발연기하는 버젼이 걸작 혹은 수작이 될까요?

아니면 감독은 스필버그나 임상수인데 배우가 니콜 키드만, 알파치노, 혹은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연기 잘하는 배우의 버젼일까요?


3. 

영화에서 컷과 숏등은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미술 등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종합예술이죠.

감독이 미술 음악 대사의 운율 연기등을, 다른 분야 전반을 모른 채 숏과 컷만으로 영화를 만들면 


음악감독이 죠스의 음악을 깔아도 그는 그 차이를 모를겁니다. 비평가도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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