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마 때문에 일단 50%쯤 빡치고 시작했네요 ㅎㅎ

마마와 지니어스 사이에 나온 광고 너무 반복이 많아 다 외울 지경 ㅎㅎ

원래 11시 방송에서 12시 10분 방송으로 연기된건데 그게 12시 40분을 넘어갔죠 ㅎㅎㅎㅎ

심지어 IPTV에 VOD가 본방보다 먼저 떠서 기다리면 팬들 분노 폭발!!!




...했는데 본편이 정말 ㄱ역대급 에피여서 잠못자고 너무 졸린데도 정말 감탄하며 봤습니다. 


우선 TOP4인데 이정도면 꽤 구멍없는 구성이었어요.

도시락과 꽃병풍으로 천대받던 하연주가 나름 브레인이었던 김유현을 꺾고 올라와 재평가 되기도 했고요

강철의 멘탈술사 최연승ㅋㅋㅋ등등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4명을 수식하는 어구가 다 빠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시작된 매인매치 '체인 옥션' 

시즌1 9화의 수식경매, 시즌2 8화의 마이너스 경매에 이은 경매 시리즈였는데요.

지난주 중간달리기 만큼이나 심혈을 기울여 업그레이드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우선 단순히 최고점이나 최저점을 만드는 게임이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하나의 기호만이 아닌 두개 이상의 기호를 사용했다는 점,

기본점수 완성 외에도 심리적인 견제요소를 점수화해, 이걸로 회생을 노릴 수 있다는 점

...물론 시작할때는 전 다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 복잡해보였어요;;  그냥 장동민 같은 캐릭터는 수식 엉망되어도 심리전으로 밀겠구나는 짐작정도?



여기서 부터는 스포가 될듯하여

.

.

.

.

.

.

.

.

.

.

.

.

.

이날 생명의 징표가 된 것은 바로 수식 '나누기'였습니다.

경배하라 나누기의 중요성!!


나누기의 중요성과 완벽한 필승법을 게임 시작부터 캐치한 갓현민!! 정말 탁월하더군요. 

사실 정말 심플한 사칙연산의 룰에, 소수점에서의 버림, 모두 룰에서 설명한 부분들이죠.

이 설명에서 제작진이 심어놓은 필승법을 유일하고도 빠르게 파악했어요.

그덕분에 자기가 가진 카드번호를 쉽게 숨길 수 있다는 장점까지 십분 발휘했고요. 


하지만  나누기를 뽑은 자가 하나 더 있었으니...

역시 더지니어스의 명불허전 히어로 안방마님 콩진호!!

콩은 심지어 이게 필승법인지도 모르고 일단 뽑아뒀네요.

10 근처 숫자 뽑고 나누기 뽑은거니 기본적으로 비슷한 전략인데..콩은 이걸 본능적인 감각으로만 느꼈나봐요.

그러면서 차곡차곡 칩모으기, 옆사람에게 슬그머니 딜 시전...으로 

필승법 발견한 오현민을 제치고 우승까지!!

역시 이벤트전의 대가! 그냥 딱 한 회 놀러나와서 천만원 벌어가는 클라스!


반면 

사칙연산의 기본도 잊고

누가 봐도 뻔한 수로 폭망한 장동민ㅋㅋㅋㅋ

아 솔직히 너무 하락세인데다 김유현 멘붕이상으로 바닥(?)실력을 보여줘서, 초반 정치력이 너무 과대평가된게 아닐까 싶을정도네요. 이래서야 오현민 손잡은게 둘이 결승가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묻어가기가 아닐까 싶을정도ㅎㅎ 곱하기를 얻었기 때문에 이상민처럼 살짝 정답 비켜가는 훼이크조차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열차 탈선의(?) 데스매치.

이미 망가진 장동민의 기세와 멘탈 그대로 데스매치까지 가서 

심지어 치사하게 최약체 하연주를 찍고 

그마저도 못해서 자승자박하는 예측그대로의 시나리오가 펼쳐졌죠. 

이건 하연주가 바보가 아닌 이상 받아먹을 수 밖에 없는 밥상이었고

아 진짜 망했다. 

회상씬의 음악과 편집 모든게 그의 패배를 선언하고 있었는데요 -


막다른 골목에서 에라 모르겠다 뻔뻔하게 시전해본 블러핑,

그런데 그게 말도 안되게 하연주에게 먹혔습니다;;;

결합게임처럼 불가능선언을 하고 게임셋. 하연주 아웃.


하아..

메인매치는 지니어스와 지니어스의 대결 (콩과 오현민 같이 있는거 너무 잘어울리더군요 ㅎㅎ)

데스매치는 바보와 바보의 대결이었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꿀잼일 수 밖에 없는 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2 빡치는 에피소드 이후로 가장 감정이입하며 본 에피였어요.

결과도 만족합니다. 장동민이 떨어지는것도 꿀잼이었겠지만 그 수에질 정도의 멘탈이라면 top3는 무리.. 


페북 베스트 댓글 보니 

만약 이종범이었다면 저 상황에서

“앗-_하고 “좋은 게임이었다”하고  그래 어차피 죽을거 불가능으로 죽어주지!” 했을거라는데서 빵 ㅎㅎㅎㅎ




자,

드디어 결정된 더지니어스3 TOP3

브레인 vs 촉(정치력) vs 멘탈의 대결이고요

홍진호 vs 이상민 vs 유정현 같은 느낌이군요. 

그렇다면 이제 멘탈술사께서 가실 차례려나요? 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57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44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644
5778 [바낭] 고티카를 보다가 올리비에 2011.10.06 1015
5777 바낭)깨소금 [3] 가끔영화 2011.08.28 1016
5776 [벼룩] 모처럼 책 정리 중. 책 일부 팔아요. applevirus 2011.12.14 1018
5775 [쿠폰벼룩] 남부터미널역 근처 복요리집 쿠폰 가라 2011.03.16 1022
5774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군요. [1] 듀라셀 2013.05.04 1022
5773 진격의 드럼 닥호 2013.05.19 1022
5772 웃어봐요! (진짜같은 가짜 음악) [3] 슈삐유삐 2013.02.05 1023
5771 러브 데이 이벤트 당첨자가 나왔나 보네요. 루아™ 2012.05.02 1023
5770 [듀나인]게시판 쪽지함이 이상해요!!! [11] 知泉 2012.04.03 1025
5769 [영상] 거미(Gummy) 그대라서(Because it's you) miho 2011.12.03 1025
5768 이상하게 안질리는 노래 닥호 2013.03.21 1025
5767 EBS 고전 극장 <십계> [6] 김전일 2016.03.25 1026
5766 사진(유덕화 포함) 가끔영화 2011.09.15 1028
5765 급질문) 책 질문 드려요 <주도의 전기론> [2] 연금술사 2013.10.20 1028
5764 가장 많이 팝으로 만든 클래식 음악은 무엇일까요 [3] 가끔영화 2012.03.10 1029
5763 [듀샤클] 컴백 전 덕심분출 모임! fysas 2013.02.14 1029
5762 [바낭바낭] 하이킥이야기 [1] 오늘도안녕 2011.11.24 1030
5761 [듀나인] lg u+ tv와 경기케이블 중 무엇이 좋을까요? [3] koggiri 2012.03.24 1030
5760 [듀나인] 네이버 키워드 광고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 닥호 2013.08.23 1030
5759 영화일기 10 : 테렌스 맬릭의 황무지, 타르코프스키의 잠입자, 키에슬로프스키의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 [2] 비밀의 청춘 2015.08.13 10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