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간단한 오늘 감자별 잡담

2014.02.18 21:54

로이배티 조회 수:1476

1. 오이사 파벌의 과거 이야기 : 극 중에서 좀 쌩뚱맞게 등장했던 오이사 파벌(이사쯤 되는 사람의 파벌 치곤 구성이 너무 사소하죠ㅋ)의 결성 과정과 감자별의 소소한 미스테리 중 하나였던 오이사의 원한의 근원이 밝혀지는 이야기였습니다. 딱히 웃기는 내용은 없었지만 요즘들어 오이사 패밀리에게 자꾸 정이 가는지라 그냥 재밌게 봤습니다. 어쨌거나 회사 말아먹기로 작정한 사람들의 모임인데 참 따뜻하게 그려져서 슬쩍 웃기도 했구요. 노수동이 젊은 시절엔 알고보면 괜찮은 구석도 있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또 김광규의 긴 머리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ㅋㅋ


2. 김정민 vs 노민혁 : 김정민 캐릭터는 이 시트콤에서 보기 드물게(?) 참 꾸준하고 일관된 성격을 보이는 캐릭터지요. 자식들에게 멋진 아버지로 보이고 싶어하는 소심한 허세쟁이. 역시 대단히 재밌는 에피소드는 아니었지만 김정민과 자식들이 꽁냥거리는 장면들은 뭔가 분위기도 좋고 배우들 호흡도 좋아서 그냥 흐뭇하게 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발 깔리는 장면에선 꽤 웃었네요. ㅋㅋ 

 근데 민혁이는 9살로 퇴행했던 시절의 기억 때문에 많이 유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김정민에겐 그 기간 동안 딱히 좋았던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 유난히 인정 사정 안 봐주네요. ㅋ


3. 내일 에피소드 예고 : 제 생각과는 다르게 장율이 결국 수영에게 이별을 선언하는군요. 그런데... 그거야 뭐 알아서 잘 풀릴 일이고. 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길선자 vs 노수동이라는 게 중요했습니다. "길선자, 길선자길선자길선자!!!!!" 이것만 봐도 웃겨서 원. 결국 예고가 스포일러가 된다는 게 아쉽기도 하네요. 그냥 내일 봤음 훨씬 웃겼을 텐데. ㅠㅜ


+ 덤입니다만. 이번엔 예전과 다르게 그래도 여유를 좀 갖고 찍는다는 걸 과시라도 하듯이 매 회 끝날 때마다 빠짐 없이 다음 회의 예고가 나오고 있죠. 그런데 고작 30분짜리 에피소드의 내용을 미리 보여주다 보니 스포일러가 많아지고. 그래서 제작진이 머리를 쓴 것이 상상씬을 섞어서 보여주는 건데... 그게 너무 티가 나서 이젠 효과가 없네요. 스포일러는 스포일러일 뿐. orz


++ 오늘 나진아 아예 안 나오지 않았나요. -_-;;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4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6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818
200 민주통합당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 하는군요. [3] willow 2011.12.26 1173
199 사이먼 디 앨범 좋네요. [1] @이선 2011.10.12 1181
198 [느슨한 독서모임] 다음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양을 쫓는 모험」 입니다. [6] 레옴 2012.04.05 1239
197 오늘 채널 cgv에서 비포 선셋 합니다..12시부터 [2] 무도 2013.05.30 1261
196 1월에 올리는 마지막 아가씨 사진(구체관절인형 바낭) [2] 샌드맨 2014.01.25 1261
195 잠시 세상으로 돌아와서;; - 지난 총선에서 전재희를 누르고 당선된 이언주 의원 인터뷰 [1] soboo 2012.05.17 1334
194 어제 EPL 아스날 VS 맨유 실점 장면에 대한 기사... [1] Aem 2011.05.02 1340
193 [기사] 정부 ‘한-유럽 FTA뒤 삼겹살값 상승’ 보고서 감췄다 [3] 진로포도주 2012.04.17 1364
192 [건프라] 친애하는 듀게의 건프라러 여러분, 혹시 이러신 적 없으신지?ㅋ [12] Mk-2 2013.07.23 1411
191 (챔피언스 리그 이야기)누가 나더러 인간이래? 나 신이야, 드록신! [10] chobo 2012.04.19 1418
190 중-노년층의 표는 어디로 갈 것 인가... [4] sweet-amnesia 2011.10.25 1435
189 박원순씨의 서울시장선거 출마를 환영합니다! [2] soboo 2011.09.01 1438
188 [자동재생 주의] 근성돌 루나2 [1] 자본주의의돼지 2011.03.15 1440
» [바낭] 간단한 오늘 감자별 잡담 [3] 로이배티 2014.02.18 1476
186 [바낭] 이번 주 수, 목 감자별 잡담 [5] 로이배티 2014.02.21 1490
185 "세상의 모든 계절" + 보신 분 의견 궁금..? [2] Chekhov 2011.04.05 1494
184 헐리우드 보유국의 몰카 스타일 [2] Mk-2 2013.11.04 1514
183 영어가 됐더라면 고치라고 알려줄텐데 [1] 나나당당 2012.12.13 1526
182 바낭) 자가 스포일러 Case : 식스센스, 올드보이 (맘껏 스포) [4] sweet-amnesia 2011.07.12 1531
181 춤 관련 바낭 & 코갓탤2 : 파이널 진출 댄싱크루 두 팀 영상 [4] 진로포도주 2012.07.23 1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