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화가납니다

2013.08.28 15:27

103호 조회 수:5891

마음이 줄곧...화가 치미는 상태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화남의 원인은 쉽게 해결될수 없는 문제인데,
이런 상태로 일을하다보니 애꿎은 주변인들에게도 짜증이 나와버립니다.
그냥 모든일에 화를 내고 있는 내가 보여요.
산속으로 들어가 버릴수도 없는 노릇이니
일단 문제의 원인은 덮어두고 임시방편적 처방전이라도 필요합니다.
위장일지라도 평정심을 유지할 방법이 시급해요.

운동이나 잠일까요?
미친듯이 운동할 여유는 없고

평소보다 오래 잠을자도
깊이 잠들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또 화가납니다ㅡ ㅡ;;

처방전 있으십니까?

인간적으로 스스로가 참 별루인 요즘입니다;;, 이 게시물을

loving_rabbit

2013.08.28 15:30

저...저는 쇼핑. 꼭 비싼 건 아니라도 필수품이 아닌 사치품 쇼핑이 종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리테일 쎄라피란 말이 있나봐요 (후다닥).

댓글
글린다

2013.08.28 15:42

반야심경을 처방합니다. 반야신경 현대어 번역 pic.twitter.com/qoRrnsewSW

댓글
103호

2013.08.28 16:08

#글린다:
처방전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런글로 치유될 양호한 상태가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가끔 꺼내보겠습니다.

댓글
어떤밤

2013.08.28 15:46

스트레스 받으면 팟캐스트 같은걸 듣거나 한강 가서 한시간정도 돌다 와요. 아니면 분노의 줄넘기>_<
인문학 인강도 집중할 수 있어서 듣다보면 걱정거리를 좀 내려놓을 수 있고요.

댓글
침흘리는글루건

2013.08.28 15:58

저도 그게 잘 안돼서 되도록 사람을 피했어요. 마이너스 에너지는 나 하나만으로 족하니까요.

댓글
가라

2013.08.28 16:00

바이크를 타거나 잠을 잡니다.

댓글
한나K

2013.08.28 16:01

저는 최대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일을 합니다. 운동 같은 것도 있겠지만 제게 맞는 방법은, 그냥 정신 놓고 방이나 옷장에 버릴 걸 골라 내고 정리 합니다. 청소하고는 좀 달라요. 바닥에 다 쏟아 놓고 막 집어 던지면서 버려요. 그리고 나서 또 버렸으니 사자! 모드가 되어 막 쇼핑합니다. 온라인으로 말고, 정말 돌아다니면서 팔이 끊어져라 물건을 사들고 집에 와서 쓰러져서 자버리고 좀 시무룩, 해서 일어나서는 막 먹어요. 꽤나 한심한 방법이지만 짧은 순간에 뭔가에 초 집중해서 내 속의 뭔가를 쏟아 부어 버리는 데는 좋은 방법이었어요.

댓글
103호

2013.08.28 16:12

#한나K:
글만 읽어도 막 신이 나네요 ㅋㅋ 멋대로 마구 휘저을 공간확보가 안돼서 더 어쩔줄 몰라하고 있죠. 내공간에 다른사람이 들어와 있거든요;;

댓글
아마데우스

2013.08.28 16:23

전 30분 정도 뭘 두들겨 패거나 벽 같은데 소리를 질러대는걸 해요

물론 이건 진짜 제대로 화가 났을 때고, 보통때는 그냥 운동같은걸로 몸을 밀어붙입니다

댓글
ANN'S 440

2013.08.28 16:23

저는... 분석을 해요.-_-

댓글
물긷는달

2013.08.28 16:27

우울함,무기력함,현실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답답함 등이 아니라 순수하게 폭발할것같은 분노의 감정이라면...택시타고 롯데월드 지하에 가서 실탄사격 하고옵니다. 속이시원해져요.

댓글
candid

2013.08.28 16:30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저는 잡니다. 자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이 없으니까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되뇌이시며 침대에 몸을 맡기세요.

댓글
SCV™

2013.08.28 16:33

어벤저스에 나오는 헐크마냥 안전핀 하나 딱 꼽았다 생각하고 사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내가 화내면 니들 다 죽으니까 화 안낸다.. 이런 마인드로..

제가 그러거든요. 대신 안전핀 뽑으면 즉시 폭발.....

댓글
구들늘보

2013.08.28 16:49

제일 울컥하는 책을 보고 자거나 밤에 나가서 지칠 때까지 걸어요. 씩씩거리면서 화내다보면 체력이 떨어질 때쯤 분노도 에너지가 닳더라고요;

댓글
가끔영화

2013.08.28 16:55

시간의 부스러기 다 내가 감당할 나의 소산물들일테니 오히려 득이 될수 있어요 화의 파장은 최소한 줄여야죠.

댓글
언젠가

2013.08.28 17:00

저는 너무 짜증이 치솟아서 정신과에 가서 약을 받아왔습니다. 무슨 약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화는 가셨는데 대신 가라앉더군요... 정말 울화통에 견딜 수 없으시다면 이쪽이라도 추천해 봅니다.

댓글
하룬

2013.08.28 17:07

요가하세요... 처음에는 좀처럼 집중이 안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제일 좋은 방법 같아요.

댓글
킹기돌아

2013.08.28 17:26

쇼핑이죠. 일단 질러놓고 소비자를 낚기 위해 만들어놓은 브랜드 철학 및 역사를 감상하고 별 쓸데없이 들어간 제품의 디테일에 빠져 들다보면 나도 모르게 쌓였던 분노가 사사로운 것이 되고 마음이 평화로와지는 어찌 보면 또 슬픈..아니면 언급들 잘 안하시지만 많이들 19금 쪽으로(요건 디테일 생략)..

둘다 좀 공허하고 속되다는 평을 들을 수 있으나 따지고 보면 또 모든 인간사가 어떻게 보면 또 그렇고 그런 것이죠.

댓글
forgotten

2013.08.28 17:56

화가 나면 화 내면서 삽시다.
그거 참는다고 누가 알아 봐주기나 해요?
내 속에 화만 더 치밀어 오르지.
화 좀 낸다고 지구 안뒤집어 져요.
화 내세요.
남들이 날 이상하게 생각하면 좀 어때요.
나라는 사람이 싫으면 그들이 날 안 보면 그만이에요.
가볍게 웃으면서 육성과 양손 다 써서 뻐큐 날려 줘버리세요. ㅗ^^ㅗ
주먹 감자도 좋구요.

화 낼대로 내고 난 후에는 반드시 결론이 날거에요.
어떻게로든.

화 내세요~!
화이팅~!

댓글
103호

2013.08.28 18:16

#forgotten:
연속 삼일째 화내고 있습니다. 계속 화가나서요. 참으면서 화안난척 하는게 아니에요. (저는 이게 너무 안돼서 문제지요. 참거나 아닌척 하는거 ㅡ ㅡ;;) 문제는 화낼상대가 아닌곳들에도 같은 상태로 대해진다는겁니다. 모든게 걸리적거리고 상관도 없는 동료들과의 대화도 공격적이며 짜증이 섞여있어요. 지난뒤 생각하면 왜 이것밖에 안되나 한심합니다. 화이팅 감사해요.

댓글
아마데우스

2013.08.28 18:51

#103호:
큼지막한 인형 같은거(...) 하나 사서 두들겨 패는 거 추천합니다ㅋ

댓글
대필작가M

2013.08.28 21:50

#forgotten:
화를 내는건 비추라고 생각해요. 화를 내 버릇하면 꼬물꼬물 더 화가 나거든요.

그냥 화가 난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답인데 어렵다니...

최대한 내가 화난 원인에 할말하는것, 해결하는 것, 적어도 내가 이것때문에 화 났구나 인식하고 생각방향믈 바꾸는 것(해결방안이 없을 때)가 바람직하다고 경험상 느낍니다

댓글
떼인돈받아드림

2013.08.28 18:42

개인차가 있는 문제겠습니다만, 이런건 사실 19금쪽 해결방안이 직빵이긴 해요..

댓글
봉산

2013.08.28 21:26

#떼인돈받아드림:
진짜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1분, 2분, 아니면 15초 정도는 몰라도....

댓글
떼인돈받아드림

2013.08.28 23:44

#봉산:
저는 그래도 만 하루 정도는 영혼의 평화가 찾아오던데요;;

댓글
짜이

2013.08.29 00:00

댓글이 좀 늦었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그랬습니다. 한 6개월 전에 한참 일로 트레스를 받았거든요. 그러다가 결국 주변인통해 알게된 곳에 심리상담 받으러 갔다가 집단치료 12회를 하기도 했죠. 당시엔 좀 나아졌던 거 같습니다만.. 결국 일을 그만두고야 심신의 온전한 평화를 찾았어요. 저도 아직 모르겠네요. 제가 왜 그토록 화를 못참아내는지.. 그래도 요즘은 많이 좋아졌지만요. 평안찾으시길 바라요..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89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66
123610	MC몽도 가야겠어요. [27]	달빛처럼	2010.09.10	5897
123609	버스커 버스커 (Busker Busker) - 처음엔 사랑이란게 (Love, at first) MV [21]	한군	2013.09.25	5895
123608	[듀나인] 아이패드에 동영상 넣는 법 [3]	뤼얼버내너밀크	2010.06.25	5895
123607	(바낭)저는 임신하면 10개월동안 고이 있다가 아기가 튀어나오는 줄 알았어요.--; [31]	엘시아	2013.08.13	5894
123606	아니 젠장 꼴보기 싫은 인간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와 미치겠네요. [5]	chobo	2013.03.02	5894
123605	진중권 VS 변희재 사망유희 불판 깔아봅니다. [54]	chobo	2012.11.11	5894
123604	임재범씨 [나가수]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1]	아.도.나이	2011.05.18	5894
123603	롯데마트 통큰 치킨 허접 시식 후기 (둘둘,보드람등과의 비교 추가.) [14]	쥐는너야(pedestrian)	2010.12.11	5894
123602	아오 뿌리깊은나무 [48]	메피스토	2011.10.06	5893
123601	김민정 혼전임신, 촬영중인 드라마 후폭풍 - 낚을 때 낚더라도 예의 좀 지켜라 ㅠㅠ [4]	DH	2011.03.11	5893
123600	김치 떡볶이 만드는 법 [음식사진 재중], 자신의 떡볶이 비법을 공유해 보아요. [8]	세호	2010.09.14	5893
123599	조희연씨가 아들 하나는 잘 키우셨군요. [7]	soboo	2014.05.29	5892
123598	다이어트 까페에 올린 내 누드 사진이 남의 전시회에..... [17]	One in a million	2011.07.01	5892
123597	아저씨들 옷 잘입네요. [15]	자본주의의돼지	2013.10.25	5891
»	끊임없이 화가납니다 [26]	103호	2013.08.28	5891
123595	여자가 좋아할 것 같지만 증오하는 32가지 [29]	management	2011.05.26	5891
123594	왜 남자들이 룸싸롱에서 술을 마실까요? [35]	빨간먼지	2010.10.06	5891
123593	개그맨 안영미의 외모 자신감 [10]	가끔영화	2013.08.30	5890
123592	[오랫만에바낭] 결혼생활에서 가장 민감하고 민망한 일 [24]	비네트	2010.08.25	5890
123591	sm은 소속가수들을 어떻게 포지셔닝 하고 싶은 걸까요? [23]	방문객21	2013.05.07	5889

첫 페이지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