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5 01:04
네 글로리에 나온 대사입니다. 저는 이 대사가 제일 좋았어요.
이 대사를 들으니까 미우라 아야코의 자서전에 나온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겨울 바다에 자살하러 가면서 윗옷을 입고는 , 죽으로 가면서도 옷은 따뜻하게 입네라고 생각했다는 장면.
저는 글로리 보면서 이런 생각 많이 했어요. 저런 불량품들.도대체 누군가를 저렇게 괴롭히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다니. 누군가의 위안도 기쁨도 쉼도 되지 못하는 불량품들이라니.
2023.03.15 08:39
2023.03.15 09:18
2023.03.15 18:55
2023.03.15 19:19
근데 이 대사 분명히 다른 어딘가에서 본 기억이 있어요. 뭐 그렇게까지 독창적인 대사는 아니긴 합니다만.
아, 저도 드라마는 안 봤습니다. ㅋㅋㅋ
2023.03.15 22:46
저는 주인공의 대사들은 정말 오글거리더군요. 동은이가 웃는 장면들은 다 이상했어요.
추천하는 그렇다고 비추천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그 바둑을 묘사하는 대사가 인상깊더라구요
아 저 지루한 바둑을 저렇게 설명할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면서...
"바둑을 한마디로 말하면 집이 더 많은 사람이 이기는 싸움이예요
끝에서부터 가운데로 집을 잘 지으면서 남의 집을 부수면서 서서히 조여들어와야 해요
침묵속에서 맹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