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항에 대해 공론화하기 전에 잔인한오후.님께 미리 쪽지를 보내드렸음을 밝힙니다. 쪽지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목 :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 직접 말하시는게 어떠신지.

저야 제 아이디에 점찍고 비슷한 아이디를 만들든 말든 관심은 없습니다만, 님께서 웹에서의 개인적 정체성을 바꾸면서까지 제 관심을 끌려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 쪽지에 대해서 '과한 참견이시군요. 제가 원하는 아이디인데 선점자가 있어서 그러는 것 뿐이에요'라고 대답하시면 전 관심 끊겠습니다. 제가 오해했다고 생각하죠.

제가 제 자신에게 관심있어 보이는 사람이 보이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이라 듀게에서 님께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찾아봤습니다. 전번의 잔인한 새벽님이시더군요. 그리고 잔인한 새벽으로 검색하면서 처음 알았던 게, 이인님께서 제 농담을 칭찬하면서 제 닉네임를 어레인지해서 불렀던 거였군요. applegreent님의 "따뜻함/인간미를 강요하는 듀게" 글에서 말이죠. 그 전부터 잔인한 새벽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셨다면 그 담론에서 매우 공격적이었던 저를 부르는 닉네임과 겹쳤다는게 기분 나빴을 수도 있고, 그래서 열심히 제 글을 읽고 맞춤법을 고쳐주시는 수고를 해주셨던지, 아니면 그냥 그 때부터 기분 나빠서 잔인한 새벽으로 닉네임 짓고 '봐라, 너가 받은 자랑스러운 훈장같은 별칭이다' 하시는 것 둘 중 하나겠군요. 제가 아쉽게도 그 농담을 지금에서야 알아봤지만 말이죠. 04년에 가입하셨던 분이 활동 안 하시다 활동하시게 되었는데 우연케도 제 닉네임과 비슷한 닉네임인지 알았죠. 그런 말씀 하시고 싶으셨으면 직접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이든 아니든 전 별 관심 없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전 제 글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꼼꼼히 읽고 반박해줄 좋은 비평가를 얻은 것일테고, 사실이 아니라면 제 닉네임과 비슷한 닉네임을 쓰시는 듀게 내의 쌍둥이 동료를 얻은 것일테니까요. 다만 제 오해를 풀 수 있는 사람은 님 뿐이라 쪽지를 보내드리는 것 뿐입니다.


쪽지를 읽으신 후에도 전혀 답변이 없으므로 글로 씁니다. 호야야, 야채 채소 과일, 예수쟁이들, 잔인한 새벽, 잔인한오후. 닉네임을 쓰시며 제 글에 꾸준히 댓글을 달아주시다 못해 이제 다른 사람의 글에 게시판 규칙에 어긋나는 댓글을 다신 의도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제 추측은 다음과 같습니다. [친목과 친목질.]에서 처음으로 '야채 채소 과일'이라는 닉네임으로 제게 댓글을 다셨더군요. 김전일님의 (이제는 지워져버려서 님께서 그 때 nnacme님이 어떤 입장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낭) 나는 그 사람의 문자 내용보다]라는 글로 시작된 친목 논쟁에서 제가 취한 모종의 입장에 nnacme님께 밉보이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그 당시 nnacme님은 '야채 채소 과일'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반-존댓말을 사용하며 자신도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입장을 끝까지 추구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째서 제가 맘에 안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그 당시 탈퇴했던 분들 중 호감이 있으셨던 분이 있어서 저를 싫어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입장은 nnacme님과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 어떤 게 달랐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 이후, (추측일 뿐이지만) 제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예수쟁이들'로 저를 기독교 옹호하는 상황에서 호출하려고 하셨던 듯 하지만 저는 그런 명사에 별 관심이 없어서 별로 효과적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은 맞춤법 지적을 할 수 없을까.] 글 이후에는 '잔인한 새벽'이라는 닉네임으로 창작 게시판에 있는 제 소설에까지 맞춤법을 교정해주시더군요. 그리고 꼼꼼하게 약간의 논쟁거리가 있을 제 글들에서도 반대 관점의 댓글들을 달아주셨지요. 쪽지에서도 말했듯 전 이런 부분에서는 별 관심 없습니다. 저와 논쟁을 하고 싶으시다면 닉네임 등으로 간접 호출을 하시지 마시고 직접 의견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제 닉네임과 흡사한 닉네임을 쓰시면서 게시판 규칙에 어긋나는 댓글을 다시는 것은, 저를 대상으로 허위신고가 들어올 수도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고유의 이미지를 공유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글을 씁니다. ([과유불급, 민폐, 공감이 어려움- 성재기]에서 게시판 규칙에 어긋나는 댓글을 다셨더군요.) 잔인한오후(slpn)라는 닉네임을 쓰는 저는 잔인한오후./잔인한 오후(nnacme)님과 하등의 관계가 없으며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p.s. 답변 없이 '잔인한 오후'로 또 닉변하셨더군요. 의도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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