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와 커피

아메리카노를 1:9 비율로 물에 섞어요 보리차 처럼 마셔요. 늘 마시지는 않아요. 좀 기준을 느슨하게 하면 저는 커피랑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인 듯

오르조라고 커피 대용품으로 쓰는 보리차가 있습니다. 큰 마트에 가면 인스턴트 커피처럼 인스턴트 오르조를 팝니다. 묽게 타면 보리차지만 진하게 타서 유우 조금 넣으면 그럭저럭 인스턴트 커피 대용은 됩니다. 재료는 볶은 보리니까 카페인 없어요.  

그 이뇨작용이 있는 차 목록 자체가 약간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면 물을 오히려 두 잔 마셔야 된다는 말이 있었죠. 그거 보고 궁금한 거에요. 그 한잔은 에쏘 기준일까 아메 기준일까? 아메라도 카페마다 샷이 다른데?? 결론은 그냥 물 마시기에 대해 너무 과장되게 강조되었다는 거에요. 물을 2리터 마셔야 된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도 그냥 물만 2리터가 아니고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 포함이라고 하지요. 똑같아요. 물 타서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이미 물을 같이 마시고 있죠. 에쏘로 여러잔 드링킹 하는 거 아닌 이상 커피 마신다고 크게 문제 없어요. 오히려 그냥 물 안 마시는 사람은 그거라도 마시는 게 낫다는군요. 저는 뭐 원래 뭐든 잘 마셔서(평소에 매일 물만도 1리터 넘게 마시는) 그냥 신경 안 쓰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