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31 09:52
숭례문의 새롭게 복원된 그림이 못 그렸다고 난리인가 보다. _________________ 어느 만화가 SNS에서 퍼왔는데 저 말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최근에 작품 관련으로 저 분야를 팠던 사람이 썼으니 맞는 것도 같고... 저는 일단 아는 분야가 아닌지라 이 말 들으면 이게 맞아 보이고 저 말 들으면 저게 맞아 보이고[...]
그런데 민화의 용은 원래 잘 그렸다는 느낌보다는 익살스러운 것이고,
저 복원된 것도 조선 전기의 민화 형식이 맞음...
날티 나보이는 색감은 원래 새로 칠한 단청은 그러한 것이로 세월이 간지를 먹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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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존에 있던 단청을 그대로 쓰지 않고 제거했냐느니 하는 글도 종종 읽었는데, 기존 단청을 제거하지 않고 작업하는 게 기술적으로 불가능한가봐요.
우리가 조선 전기 문화재에 낯선 것도 공분을 일으킨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네요.
조선 전기 사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발랄한 사회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뭔가 장엄하고 엄숙하고... 이런 것만 진짜 문화재라고 생각하는 것도 편견 아닐까 싶고요.
사실 고려사회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 바가 없어요.
아무래도 개성이 수도였으니까... 북한에는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어쨌건 "숭례문"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과 용 그림의 발랄함은 선뜻 잘 매치가 안 되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