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는데, 김기덕의 아리랑에 김기덕 감독 자신이 만든 에스프레소 머신이 무려 3대나 등장합니다.

나름 복잡한 매커니즘인데, 자기손으로 모두 만들어 직접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마시더라구요.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놀라기도 했고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했구요.

국내에선 로스터 자작은 활발해도 에스프레소 머신 자작은 아마도 거의 시초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김기덕 감독의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장면은 정말 쌀 씻듯이, 된장 끊이듯이 물을 받고 커피를 담고 에쏘를 뽑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시는 혹은 촬영때마다 스텝과 배우에게 커피를 만들어주는 같은 "김"씨 성의 잘나가는 감독이 자연스레 오버랩..

  

암튼 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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