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1 12:18
(상영 후 기립박수 영상)
https://www.youtube.com/shorts/VCodn0GyaBA
1호 페르소나 드니로와 2호 페르소나 디카프리오를 드디어 같이 기용한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인데 칸 프리미어 후 평단의 반응은 초기 분위기만 보면 전작 <아이리시맨> 이상으로 뜨겁습니다. 러닝타임은 너무 길었던 전작보다 짧아져서 겨우(?) 3시간 26분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하하하
두 명배우의 연기는 물론이고 오랜만에 스콜세지 영화에서 비중있는 여주인공 역할을 연기한 아메리칸 원주민 배우 릴리 글래드스톤에게도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티비+ 오리지널인데 일단 10월에 극장 상영을 한 뒤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고 하니까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쉴새없이 왕성하게 차기작 예정 리스트를 쌓아놓고 있는 절친 스필버그와 달리 최근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직 많은데 이제 나이가 느껴진다.' 뭐 이런 뉘앙스의 발언도 하셨던데 기운 내시고 씨!네!마! 계속 만들어주시길 바래요.
이 두 배우가 전에는 협연한 적이 없었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93년작 <이 소년의 삶>에 같이 나왔었네요. 엘렌 바킨 여사님도 나왔고 유명해지기 전 절친 꽁무니 따라다니던(?) 토비 맥과이어도 어떻게 꽂아넣어줬던 모양입니다.
2023.05.21 13:39
2023.05.21 14:15
앨리스는 더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항상 백인 남성 서사를 그려왔던 감독님이고 이제와서 그런 부분은 애초에 기대하기 어려우니까요 ㅎㅎ
릴리 글래드스톤은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어떤 여인들>에서 참 인상적인 데뷔를 했지만 그 후로는 이렇다할 기회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슬슬 연기 접어야하나 싶었는데 이 작품 제안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2023.05.21 15:06
2023.05.21 16:51
순수의 시대에서 위노나 라이더가 연기한 캐릭터는 정말 다 보고나면 여러가지 뉘앙스가 다시 보이는 부분이 있었죠. 마침 최근에 비틀쥬스 속편 제작하는데 복귀한다는 소식이 떴더군요.
2023.05.21 23:21
영화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꿋꿋하게 백인 남성 정체성 강조하는 건 한계일 수도 있고 스콜세지의 솔직한 태도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이 알고 이해할 수 있는 한에서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닌가 싶어요. 너무 긍정적인 해석일 수도 있겠지만요. ㅋㅋ
두 배우 언급을 보고 바로 '디스 보이스 라이프'(한국 개봉 제목입니다 ㅋㅋ) 생각나긴 했는데, 와, 레오가 저렇게 어렸군요. 그럴 리가 없는데? 하고 확인해보니 1993년작인데 한국 개봉은 1996년이어서 당연히 저것보다 클 거라고 짐작했던 것 같아요. 왜냐면 영화는 안 봤거든요. 너무 건전해 보였음(...)
2023.05.22 00:12
불과 2년 후에 나온 바스켓볼 다이어리에서는 성인 느낌이 좀 나는데 이 때는 아직 아역으로 보이네요. 한창 폭풍성장하는 시기였나봐요. 드니로는 저 웃음을 보니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케이프 피어에서의 모습이 생각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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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예상대로) 릴리 글래드스톤 외에 원주민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평이한 인물들 뿐이라는 리뷰가 눈에 들어오네요. 200분이 넘는 러닝타임에서 다층적 캐릭터를 가진 인물들은 죄다 백인 캐릭터들 뿐이라고... 그나저나 영화 나오기 전에 원작 부터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