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세 / 강남좌파 / 공지영

2011.02.10 14:54

黑男 조회 수:5939

1. 언론에서 단군이래 가장 큰 전세대란 이라는 리포팅이 나올때도 전세대란이라는게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요

 

    어제 저의 부모님이 세를 준 세입자가 계약기간이 만료되어서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야겠다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님이 아는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전세를 내 놓겠다고 하며, 요즘 전세 시세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2년전보다 1억가량 전세보증금이 더 올랐다나봐요. 세상에나... 그러면서 부동산측에서 권하기를, 현재의 전세가를

 

    그대로 받으면서 월세를 받는 일명 '반전세'를 권하더군요.  언론에서 반전세니 반월세니 이렇게 리포팅할때도 그냥

 

    무심하게 "없는사람 어떻게 살라고.. 저러냐 쯧" 이러고 넘겼는데..  정말 심각한거 같습니다. 어떻게 2년전 보다

 

    전세보증금이 1억이나 오르는건지...

 

 

2. 아래에 쓰여진 글을 읽다가 강남좌파(캐비어좌파)를 언급한걸 봤는데요. 도대체 강남좌파가 어떤의미를 지칭하는건가요?

 

    제가 알고있는건 (A) 부유층이지만 진보적 정치성향을 가지고, 선거때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사람.

                                  (B) 부유층이고, 겉으로는 진보적 정치성향을 가진 척 하지만.. 결국 선거땐 한나라당을 선택하는 사람. (일명 악세사리 좌파)

 

    이 두가지의 개념이 혼동되어서요. (듀게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강남좌파에 대해서 포스팅한 글을 보면 (A)인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강남좌파에 대해 글을 쓰면서 (B)에 관한 내용을 쓰고 있구요.

 

 

3. 공지영씨의 소설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공지영씨의 소설이라고 해봤자, 우행시를 본것이 다 이지만..

 

    뭔가 저하고는 맞지를 않는다고 할까요? 그런데 공지영씨의 소설은 뭔가 있는것은 틀림이 없는거 같아요. 특정 장르물만

 

    좋아하던 제 동생이 공지영의 우행시를 읽고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는것을 보면요.

 

    그리고 그쪽분야 지망생으로서... 공지영씨의 대중들에게 먹히는, 그리고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는 글솜씨는 부러워요.

 

    제가 좋아하는 여류 소설가는 오정희씨지만, 오정희씨 소설을 처음 볼때는 이말이 저말인지 그말인지 이해를 잘 못했거든요.

 

 

 

 

ps. 듀게 등업하고나서 처음으로 쓰는 글인데, 글이 무례하다거나 어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무 무섭게는 하지 말아주세요.

      뭔가 듀게는 글 쓰기도 그렇고, 리플 남기기도 좀 어렵네요 ㅎ_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6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67
123341 박찬욱 감독 [아가씨] 오디션 공고가 인상적이네요 [20] 쥬디 2014.09.03 5940
123340 시골의 훈훈한 인심이라는 판타지 [24] soboo 2010.10.10 5940
123339 숭례문 복원에 대한 어느 만화가의 SNS... [25] 01410 2012.12.31 5939
123338 쓸데없는 고퀼러티 패러디 [4] 마르세리안 2011.11.21 5939
123337 오늘 새벽 인천공항이 북새통을 이룬 까닭 [15] amenic 2011.05.10 5939
» 반전세 / 강남좌파 / 공지영 [41] 黑男 2011.02.10 5939
123335 승자는 없으나 패자는 확실한 토론이네요 - 문재인 망 [26] soboo 2012.12.04 5938
123334 대만 예찬 [18] fysas 2012.08.21 5938
123333 부부젤라 소리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24] 차가운 달 2010.06.14 5938
123332 김종훈 미래부 장관 후보 사퇴했네요. [20] amenic 2013.03.04 5937
123331 결혼이 하고싶습니다. [29] 잠시잉명 2013.01.07 5937
123330 혼자 술 마실만한 술집을 찾고 있어요_서울 시내 한가운데 [24] SE14 2012.09.17 5937
123329 일본 여대생 집단 실신 [18] 메피스토 2014.06.26 5935
123328 그것이 알고 싶다 <인육캡슐의 진실>편 보셨나요 [13] 노란잠수함 2011.08.07 5934
123327 캣맘 벽돌 용의자가 자백했다고 합니다..그런데 [44] 힌트 2015.10.16 5932
123326 [연애] 하루동안 잠수한 애인에게 한마디를 꼭 해야할까요? [21] 토끼토끼 2012.01.30 5932
123325 듀나인//동작감지 센서등이 그냥 켜질 수도 있나요? [13] 여은성 2016.10.05 5932
123324 은행골 마포점 첫방문 - 토로(참치)초밥, 특초밥, 장새우, 오오토로, 가마토로, 장새우. [25] 01410 2011.01.13 5931
123323 헬스장에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17] 만이 2011.11.25 5930
123322 오늘 무릎팍 도사 유지태 편 [22] khm220 2010.10.14 59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