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3 19:54
* 아이맥스로 봤습니다. 말씀들대로 화질 별로더라고요.
그런데 일부러 그런 것 같지는 않단 말이죠. 스필버그처럼 입자를 거칠지만 고르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블러를 먹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안 좋은 것 같아요. 설마 이걸 몽환적 효과다라고 하지는 않겠죠.
* 저 아무래도 놀란 감독에게 추출당한 것 같습니다. 정보를 차단한 상태에서 mithrandir 님의 설정글 제목보고 혹시나 했는데...
거의 비슷한 아이디어가 있었어요. 꿈 속의 첩보 혹은 게릴라전 단계별 침투, 깰 때는 동시에...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 풍의 활극이었는데 말이죠. 사실 뉴로맨서때문에 나온 것이기도 하지만...친구가 듣고 "아이디어 자체는 빤한 거 아니냐 어떻게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문제지."라고 말하대요. 맞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