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자주 들어옵니다. 유용한 정보도 많고 비교적 예의바른 분위기여서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는 좀 궁금한게 있는데, 평소에 재치있고 날카로운 글을 쓰는 사람들이 왜 가끔 폭주를 할까가 굉장히 궁금합니다.

저는 키배를 좋아하지 않아요. 순간 번뜩이는 머리 회전이 있지도 않거니와 키배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주장에 대한 분노로 시작하기 때문에 심력 소모가 너무 크지요

그래서 게시판에 자기 의견과 다른 의견을 단 이에게 과도한 공격성을 보이는 유저의 속마음 또는 동기가 굉장히 궁금합니다.

저는 그런 몇몇 분들이 쓰는 글도 재미있고 괜찮고 직접적으로 투닥거린 일은 없어서 다행입니다만, 사회에서 만나면 다들 멀쩡한 사람들일꺼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최근 정치적 입장이 너무 다른 친구랑 채팅방 대화를 하다가 분노조절에 실패한 경험도 글을 쓰게 된 동기이네요.

너무 억울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일에 대해 격노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상대방은 키배 자체를 하나의 유희로 하더라구요

말이 샜는데, 의견이 다르더라도 예의바르게 말할 수 있는 거 아닌지요.

 

게시판 뒤엔 사람이 있고 의견이 다른 데는 경험과 상황이 다른 것 때문이다 라고 한번 생각하시고 나의 공격성을 게시판 생활을 통해 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말의 내용에 반응하지 않고 말하는 태도에 반응한다는 것은 다들 아시잖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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