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3 13:48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지인 채용, 특정단원 특혜, 항공권 부적정 사용 논란 등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감독에게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향 정명훈 예술감독과 관련해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2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항공권의 경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지급된 것들 중 매니저에게 지급하도록 되어 있는 항공권을 2009년 가족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1320만원을 반환하도록 조치했다.
시향 외 공연활동 중 일부는 대표이사의 사전허가를 받지 않아 위법성이 인정됐다.
2009년부터 최근 6년간 48회 출연했던 서울시향 외 공연 중 '피아노 리사이틀' 연주회 5회는 보좌역을 통해 외부출연 승인을 요청했으나 박현정 전 대표이사가 개인영리목적이라 결재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미승인 상태에서 공연을 한 것이어서 절차적으로는 '단원복무내규' 위반으로 확인됐다.
정 감독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기금마련 활동의 경우 그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출연료를 자신의 법인에 기부하고 본인이 사업자경비로 공제받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정 감독 처형의 동창으로 막내아들 피아노 선생을 지낸 지인이 2005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시향에서 근무했던 것도 확인했다. 정 감독 형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서 과장을 지낸 직원 역시 출범 당시 채용, 현재까지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원평가 결과 해촉돼야 할 단원이 재계약되는 등 특정단원에 특혜를 제공한 사례도 확인됐다.
사단법인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활동 관련 시향 단원 66명이 대표이사의 승인을 받고 출연했으나 정 감독의 위치를 고려했을 때 지속적으로 참여시킨 것은 부적정하다고 결론지었다.
보수 및 처우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고액 연봉 논란이 지속돼 시의회 등의 지적에 따라 많은 부분이 개선됐으나 아직까지 일부 내용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해외 공연 지휘를 이유로 국내 시향 공연일정 3건을 변경했으나 이는 시향 사무국과 협의 후 최종 공연일정을 확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 감독과 갈등을 빚다 '막말논란' 파문으로 스스로 물러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이사가 지적한 문제점의 상당부분과 일치한다.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본부에 ▲정 감독의 외부출연 및 겸직금지에 대한 문제점과 보수 및 처우 부분 등을 개선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토록 요청하고 ▲항공료 1320만원의 반환 조치와 ▲외부출연 승인 및 단원평가 결과 행정조치를 소홀히 한 관련자에 대해 관련 규정에 의거, 조치할 계획이다.
송병춘 감사관은 "조사결과는 이달 말부터 홍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서울시향 운영개선 방안에 반영토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lovelypsyche@newsis.com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123060905220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는데도
재계약은 한다고 하네요.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에서 CEO가
친인척을 특혜 채용하고 공금을 유용했다면
당장 파면되어야 하는 게 정상
그러나 실체가 불분명한 세계적인 명성에
모든 것이 익스큐즈되는
기이한 상황이 참 어이없습니다.
2015.01.23 13:56
2015.01.23 16:30
2015.01.23 17:00
2015.01.23 17:10
당연히 회장님 복귀하시는데 딸랑딸랑해야죠. 관료제 문화서, 노조도 없는 대한민국 넘버원 회사에서
'당신은 대표 직무를 할 자격이 안 됩니다!' 이러면서 흘겨보면 당장 집안이 위태위태해집니다.
2015.01.23 22:30
2015.01.23 14:06
제목 좋군요// 정명훈 '중대하자 없어'..1년 계약 더 연장/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의혹 일부 확인'/서울시 "정명훈 감독, 중대한 위법사항 없어..계약연장 방침"
2015.01.23 14:11
실체 불분명한 세계적 명성이요??? 외국 일간지 들어가서 검색만 해봐도 알 일을...
2015.01.23 14:27
2222 실체 불분명한 세계적 명성이라뇨 아이고 진짜...
2015.01.23 14:13
아이고 축하드립니다.
2015.01.23 14:14
으하하
2015.01.23 14:17
1년은 마음놓고 공연 볼 수 있겠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2015.01.23 14:27
ㅎㅎ 저두요 공연 볼 수 있음에 감사를..
2015.01.23 14:19
두사람의 싸움에서 남은거네요.
2015.01.23 14:45
엄연히 존재하는 명성을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도 온당하지않지만,
거장의 이런 추문은 대수도아니라는듯이 구는건 또 뭘까요?
대체 명성과 도덕적문제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죠?
본문은 나랏돈과 관련된 개인의 엄연한 비위사실에 관한 기사인데
"실체가 불분명한 명성" 이란 표현하나만으로 흡족들하신듯하여 참 이상하군요.
고액연봉이야 당사자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기반해 이뤄졌을 합의이니만큼 이를 문제될게 없다고보지만,
적어도 저 위의 기사에서 드러난 내용은 조금 상황이 다른 문제 아닙니까?
2015.01.23 15:17
인지부조화?
2015.01.23 23:38
왜냐하면 본문쓴분이 정명훈 관련 논쟁에서 항상 ""실체가 불분명한 명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기때문이지요.
2015.01.23 14:48
눈에 보이는게 아니면 다 실체가 불분명한 거군요.
톰크루즈가 유명하다는것도 불분명한걸로 하죠. 눈에 안보이니까
2015.01.23 15:11
BBC 매거진에서 전세계 유명 지휘자 100명에게 "시대를 막론하고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지휘자를 3명만 뽑아주세요." 라는 설문 돌림
이렇게해서 선정 된 상위 20위에 정명훈의 이름 없음
질문 대상자 100명에도 속하지 못함
이 정도면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2015.01.23 15:37
지나가다가 하도 글에 설득력이 없어서 오지랖 한번 더 떨고 갑니다
응답자 100명이 테니스랭킹 비슷한거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저런거 애초에 응하지않을 사람이 쌔고쌨는데?
그리고 무려 '시대를 막론하면서' 20위안에 못들었으니 명성이 없는거라구요?
2015.01.23 15:48
20위 안에는 못들어도 됩니다. 그러나 질문 대상자 100명에도 속하지 못했다는 건 문제가 있죠.
현역 유명 지휘자 상대로 한 조사입니다.
저런 설문 조사에 참여한다는 건 개인한테도 큰 영예입니다. 참가 안 한게 아니라 못한 거죠.
2015.01.23 16:10
님은 지금 님 논리가 얼마나 허약한지 모르는거 같네요.
그 응답자명단 링크해봐요. 그러면 불참한 거장을 알려드릴테니.
일개잡지사의 설문에 응하는게 무슨 영예에요?
까이에뒤시네마에서 설문한다고하면 영화감독들이 줄서서 명단제출할꺼같나요?
대체 무슨 비밀결사단 명단도 아니고...
이런 얘기 제 관심사도 아닙니다.
제가 열받는건 어쨌든 공직에 준하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 권한남용한거니까요.
그런데 적어도 성인의 기준에서 타당에게 들릴수있을지는 여러모로 따져보고 반박을 하세요.
왜 이길라고 말을 하지요? 말하려고 하는게 정말 말이되는지 따지는게 더 중요한데.
님께만 하는 얘긴 아닙니다.
서로 신나게 떠들어제끼는데 알고보면 귀막고 정신승리 하는모습은 다 거기서 거깁니다.
다 광신자, 맹신자지요.
2015.01.23 16:50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구스타보 두다멜, 주빈 메타, 발레리 게르기예프, 마리스 얀손스같은 유명 지휘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데
지휘자로서 참가하는 게 영예 아닌가요?
뭐, 저런 거 참가 안 해도 현역 최고 지휘자로 인정받는 지휘자라면 상관없겠죠. 하지만 정명훈이 그럴 위상이 되나요.
그럼 이 조사는 어떤가요. 오스트리아의 페스트슈필레라는 잡지에서 2013년 현역 인기 지휘자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거기에도 정명훈은 이름이 없습니다.
2015.01.23 16:11
지휘자에게 영향을 끼친 지휘자를 설문한겁니다. 당연히 인터뷰이들보다 선배거나 선생님들이겠죠. 선정된 상위 20위 지휘자들은 대부분 작고했거나 고령입니다. 이 명단에서 빠졌다고 세계적인 지휘자가 아닌게 아니에요. 칼 뵘이나 스토코프스키, 로린 마젤 같은 거장도 여기서 빠졌어요.
그리고 인터뷰이로 선정된 지휘자는 현재 영국에서 활동하는 지휘자를 중심이네요. 마리스 얀손스같은 다른 나라 지휘자도 포함됐지만 앨런 길버트 뉴욕 필 음악 감독 이름도 안 보여요. 오자와 세이지도 질문 대상자에 안 들어갔는데 설마 그 사람도 세계적인 지휘자가 아니라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2015.01.23 16:32
제아무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이던 뭐던 간에 비리가 있다면 응당 그에 걸맞는 책임을 지워야 하는 것은 불문가지입니다만, 그렇다고 그의 명성 자체를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곤란하죠.
거론하신 BBC 매거진의 조사는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을 모두 대상으로 한거라서, 그 20명 중 실제 살아있는 사람은 고작 7명, 그 중 4명은 1920년대 생이라서 현역이라고 보긴 힘들고, 정명훈과 같은 1950년대생은 래틀 한명 뿐. 애초에 '누구를 가장 존경하고 누구에게 가장 영감을 받았느냐' 라고 물었으니, 당연히 자신보다 한두세대 위의 지휘자가 주로 거론되었을 테고, 한창 현역인 정명훈이 그 이름에 낀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죠. (래틀이 진짜 대단한 셈.) 그 리스트에 보면 뵘, 바렌보임, 틸레만, 마리너, 샤이, 메타, 레바인... 없는 이름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 흔한 MLB HOF에도 못 간 박찬호나 그 흔한 발롱도르도 못 받은 박지성도 듣보잡 취급할 기세)
그리고 질문 대상자야 당연히 잡지사에서 답변 받기 편리한대로 골랐을텐데 그게 무슨 큰 영예씩이나 된답니까. 그게 그리 큰 영예면 애초에 뭐하러 지휘자들한테 설문조사를 하나요. 그냥 잡지사 맘대로 20명 뽑아서 발표하면 되지.
2015.01.23 15:11
리플들을 보면서 오늘도 하나 느끼고 갑니다.
2015.01.23 15:26
별 문제 없군요. 국내 클래식 공연팬들에게는 희소식, 정까들은 정신승리할 정도는 되겠구요.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되어 다행입니다.
박대표만 망신살
2015.01.23 15:34
유명무죄, 무명유죄군요.
2015.01.23 16:47
그냥 공사 사장만 되도 저런 비위가 밝혀지면 최소한 스스로 사퇴의사 밝히던데... 리플들을 보면서 전 오히려 새롭게 느끼게 되네요.
2015.01.23 17:10
댓글들이 당황스럽군요.아니면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겁니까?
추문은 추문이지만 '정명훈이니까' 대수롭지 않게 덮고 넘어가는 분위기 이거 제가 제대로 느낀 겁니까?
2015.01.23 17:13
사실 이분 논지가 좀 오락가락이예요. 정명훈의 부적절한 처신만을 이야기 했으면 괜찮은 논의가 됐을지도 모르겠는데, 갑자기 또 유명세 이야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해서는 안될 일이라면, 명성에 관계없이 하면 안 되는건데 갑자기 또 '실체가 불분명한 명성'이란 얘길 하니까 '진짜로 정명훈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가 맞느냐'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빠져들죠. 옛날이랑 똑같네 에휴.
2015.01.23 17:25
논지는 선명하죠. 소위 '정까' 스탠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인식에 문제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건 부차적인 문제겠구요.
달을 카리켰더니 손가락만 물어뜯는 형국을 만든 책임은 본문의 작성자 뿐 아니라, 댓글 다는 분들도 나눠 져야 할 것 같네요.
방어논리가 부실하거나 부재하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만..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
균형잡힌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다행.
2015.01.23 17:30
선명하긴 한데 얘기를 하나만 하라 이겁니다. 글쓴분이 예전에 정명훈을 까던 주된 이야기가 '그의 명성이나 유명세는 부풀려 과장된 면이 있고, 그에 비해서 받는 대우나 연봉은 유례없이 파격적이다.' 결국 이거였는게 갑자기 무슨 부적절한 처신 어쩌구 나오니까 좀 이상하네요. 물론 정명훈의 흠결을 이야기 하면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뜬금없이 '그의 유명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정명훈의 비리마저 용인하고 있다'는 이상한 소설을 쓰십니다. 이 게시판에서 정명훈을 옹호하던 사람들이 용인했던건 그의 연봉이나 대우지, 그가 비리를 저질러도 봐줄수 있다는 얘기는 제가 알기로 한명도 없었습니다.
지금 이 댓글란에서도 글쓴분이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있는건, 그가 저지른 비리나 처신이 부적절했다 비판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명훈의 명성이 거품이라는 사실이네요.
2015.01.23 17:59
본문을 다시 한번 보시기 바립니다. 제 코멘트를 정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시향을 비판한 겁니다. 비리가 드러났으면 파면해야 되는데 정명훈의 유명세에 눌려 시향이 재계약했다는 겁니다. 이 게시판 사람들을 비난한 게 아닙니다. 엉뚱한 곳에서 쉐도우 복싱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판에 그런 사람들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일단 제가 위에 쓴 글에는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명훈의 명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유는 그 부분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태클을 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5.01.23 18:15
이 글 본문이 짧아서,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글의 요지는 저런 비리 행위같은 것들이 비가시적인 세계적 명성으로 인해 용인된다고 지적하는 건데
그게 아니라면 어떤 형이상학적 비유입니까? 제가 잘못 독해했나요??
그리고 애초에 비리같은 문제시 되는 것부터 짚은 게 아니라,
이전 아지라엘씨의 글이나 댓글의 주된 내용은-본인 기준에서-터무니없이 높은 연봉 책정이 부당하다 등의
정명훈에 대한 흠잡기에 지나지 않았죠.
그렇다면 비판의 대상이 시향이 아니라 정명훈이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애초에 비판의 대상이 서울시향이었다면 서울시향에게서 일어난 문제를 다뤄야 정상인데, 그런 내용은 일절 없죠.
왜 다 하나같이 정명훈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느냐 이 말입니다.
도대체 정명훈의 비리를 눈 감아주고 오히려 적극 추진해 준 듯한 서울시향의 행적이나 근거는 어디에 나와 있습니까?
2015.01.23 18:17
그러니까 그게 님의 논지를 이상한 시궁창으로 끌고 들어간다 이겁니다. 애초에 정명훈의 유명세 얘기는 열정적으로 태클 어쩌고 이전에 당연히 본문에 먼저 쓰셨으니 사람들이 반응하는거지요. 그리고 그 반응이라는 것도 '그러니까 정명훈이 옳다, 그래도 된다'가 아니고 '그는 대단한 게 맞다'는 얘기 뿐입니다. 그리고 아지라엘님은 '아니다'는 얘기만 반복하고 계시고요. 뭐 논쟁 양상으로 봤을땐 계속 평행선을 달릴 것 같아 보이지만 설령 누가 맞다고 결론이 난다 쳐도 정명훈의 비리와 뭔 상관이 있습니까? 애초에 이 게시판에는 정명훈의 유명세를 근거로 비리를 정당화하는 사람이 없어요;;; 왜 거기에 계속 열을 올리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는군요.
2015.01.23 20:29
2015.01.23 18:29
정명훈 측에 문제가 있는 건 맞고 그런데도 공연을 계속 볼 수 있다는 이유로 감싸는 듯한 댓글을 적는 것 역시 문제가 있으며,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일조했다는건 인정합니다. 공정하지 못하죠. 그렇다고, 이어지는 아지라엘 님의 유명세에 관한 논리를 따라가진 않겠습니다. 이건 논점 이탈이니까요.
2015.01.23 17:41
이게 바로 물타기죠. 개별적인 문제 사이에 다리를 놔주는....
이거 논리학이던가 인지심리학 용어로 있는데, 뭐였죠?
2015.01.23 19:06
정명훈 씨가 유명하고 공연 계속 볼 수 있어서 감싸준다기 보단, 현실적으로 다른 방법이 없는거겠죠.
지휘자가 "한국 공직자 기준"에서 적절치 못한 처신을 한 상황과, 한 편으로는 정명훈 씨가 서울시향을 맡은지가 십년이 됐고 쌓인 성과들이 있으며, 그가 나가면 대체자가 없는데다 그간의 성과들마저 도로 아미타불 될 수도 있는 현실적인 상황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명훈 씨와 계약을 연장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득과 실을 따져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결론적으론 정명훈 씨가 1년 더 남아있는 쪽이 선택됐고,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모든 현실적인 문제를 떠나 우선 볼만한 수준의 공연을 더 보게 된건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거고요.
2015.01.23 20:17
맥락없이 한마디 적습니다.
인터넷에서 갑론을박하는 사람들에 대한 혐오가 날로만 커집니다.
합리적으로 사고할수있고 편향없이 판단할수있는 사람을 만나고싶은것뿐인데.
현실에서 마주하는 인간들의 본 모습도 실은 이 모양인걸까요?
아니면 다 멀쩡한데 인터넷접속중에만 지능이 낮아지거나 최소한의 양심마저 던져버리게되는건가요?
2015.01.23 20:30
사기 좀 치면 어떤가요?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클래식 공연팬분들 축하드립니다. 1년은 마음놓고 공연 볼 수 있겠군요. 희소식이라네요.
2015.01.24 00:00
제목만 보고서는 정명훈이 무슨 파렴치한 엄청난 비리라도 저질렀는 줄 알았는데, 찬찬히 읽어보니 몇몇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긴 하지만, 만일 저 정도로 쫓겨날 정도의 기준을 적용한다면,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던 카라얀(나치 전력)이 무덤에서 살아 돌아와도 우리나라에선 서울시향은 커녕 시골 악단 악장자리도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같은 직장인도 회사에서 무단 결근 한번 했다고, 출장비나 회식비 정산 살짝 뻥튀기 했다가 걸렸다고 무작정 퇴사시키지 않습니다. 경중을 따져서 옷을 벗겨야 하는지, 아니면 주의를 주고 적당한 조치를 취하게 한 후 계속 맡길지 결정하면 될 일입니다. (참고로 저는 클래식 팬도 아니고 정명훈이 연주하거나 지휘한 CD 한장 안가지고 있습니다.)
2015.01.24 10:26
2015.01.24 02:03
어느샌가부터 전 조사를 했다는 그 자체를 못믿겠더라구요. 정명훈씨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나는 그 수많은 비리와 사건 사고 들에 대한 조사들 말이에요. 세월호니 떡검이니 예전 그 수많은 사건들 그 때마다 국가에서 조사는 잘 하잖습니까... 그런데 공권력에서 조사해서 사실이 나오는경우가 많이 있던가요?
때로는 조사단이 아니라 공권력의 기자 수준인것 같은데 말이죠.
2015.01.24 03:49
(저 역시 논점 일탈이지만) 박현정도 한 건 한거 아닌가요? 박현정이 정명훈 관련해서 제기한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라는데요. 박현정도 정명훈은 감히 손대지 못하고 힘없는 직원들만 쥐잡듯 잡았군요.
2015.01.24 10:26
2015.01.24 21:55
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만, 정명훈이 분명 잘못한게 맞지요.. 이런 식의 논리라면 세상에 옹호안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2015.01.25 02:28
2015.01.25 12:51
친인척이란 피로 맺어지거나 혼인으로 맺어진 친척을 말하는 것이고, 막내아들 피아노 선생이나 형회사에서 근무했던 사람은 친인척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링크한 기사 보면 그 막내아들 피아노 선생이란 사람은 자기가 받은 급여의 열배이상 (36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했고 한국 1세대 피아니스트 중 한명이며 현재도 다른 지방 오케스트라의 위원으로 70세의 나이에 근무하고 되어 있습니다. 허핑턴 포스트에 올린 홍형진씨의 글을 보면 형의 회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특채가 아니라 공채로 입사한 것이라고 하네요.
명백한 잘못이라면 항공권이 눈에 띄고, 특정 단원에 특혜 제공한 사례도 확인되었다는 부분은 "그러나 실제 감사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 담당 직원의 잘못임이 밝혀진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정 감독의 연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계약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조직의 업무소홀을 원인으로 보고 해당 직원을 문책하는 한편 시향 자체에도 기관경고가 불가피하다"고 이야기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머니투데이에서 보도한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황우석 박사는 줄기세포 전문가가 아니라 동물복제 전문가이고, 성과물이라 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나 배반포, 줄기세포를 못보여줬습니다. 정명훈 지휘자의 경우는 취임 이후 실제로 성과를 내서 보여줬고 콘서트마다 성과를 드러내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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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김승연, 최태원, 정몽구도 사면받는 나라이므로 별로 어이없거나 하진 않습니다. :)
물론 해당 그룹 임직원들이 '회장님 나오신다아아~'하며 반기는 나라이기도 하니..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