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이 미쳤다는 소문을 어디선가 듣고 저도 한번 간을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리사이즈 된 것들이고요. 원본은 1024 X 1024 사이즈입니다.

하나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네 개의 이미지를 생성해줍니다. 괜찮은 애들로 하나씩 골라왔어요.


https://www.bing.com/create


프로필용으로 오리지널(일까요 이것이 과연...)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첫시도는 달보는 고양이를 유화로 그려달라고 부탁해봅니다. 


img.png


헛 그럴싸하잖아....


그렇다면 고흐스타일은 어떤지 요청해봅니다. 


img.png\


약간 식상한 느낌이 드는군요. 

동양화를 의뢰해봅니다.


img.png


아직 눈은 잘 못그리는군요. 수염도 이상하지요. 

그래도 동양화 분위기는 잘 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동양화로 18세기 조선여인의 초상을 부탁해봅니다. 


img.png


조선여인같지는 않지만 역시 그럴싸합니다. 약간 놀랐어요. 


동양화풍에 꽃힌 저는 이번에는 좀 무리한 요구를 해봅니다.

물 위를 걷는 예수의 동양화버전을 그려주시게.


img.png


손발이 좀 이상하지요.  AI는 이목구비 특히 눈표현과 인간의 손발가락 개수를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곧 학습해서 고치리라 믿습니다. 저는 항상 AI편입니다. 스카이넷님.


이번에는 막나가보기로 합니다. 

18세기 동양화풍으로 화성에서 전쟁장면을 그려줘.


img.png


희한한 장면이군요. 기괴하기도하고요. 

아무래도 일본그림을 많이 참고하는 것 같습니다. 


서양처자들도 좀 의뢰해봅니다. 

쉬고있는 여성 디지털 아트.


img.png


이번에는 손가락이 무난하게 표현되었군요. 

가운데 손가락이 좀 이상하긴합니다만 일단 숫자가 대충 맞으니까요.


시대를 좀 특정해봅니다.

1940년대 여성, 디지털 아트로 부탁을 해보았습니다.


img.png

손가락이 자신없는지 바스트샷으로 뽑았군요. 

대충 느낌은 비슷해보입니다. 


80년대 소녀는 어떨까요?


img.png


역시 디스코 피버! 

묘하게 손가락이 기분나쁩니다. 


이번에는 아니메풍으로 금발 여인네를 요청해봅니다.


img.png


역시 바스트샷은 강하군요. 


특정 스튜디오의 화풍도 가능할까요?

지브리 스타일로 휴식 중인 소녀를 그려달라고 요청합니다. 


img.png


색감이 좀 지브리같기는 한데...

어려운 부분은 모자로 가린 꼼수가 좀 괘씸하군요. 



제일 그럴싸한 것은 풍경 그림인 것 같습니다. 

안개낀 숲속의 오두막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더니

싸구려 공포소설 표지같은 일러스트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img.png


.

.

.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상당히 놀랍습니다. 

저작권 없는 삽화나 이미지가 필요할 때는 꽤 요긴하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앞으로는 대충 AI이미지 뽑아다가 어색한 부분만 사람이 수정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점점 오리지널 이미지가 사라지면 AI그림만 남아서 복제의 복제를 거치다 열화된 이미지만 넘쳐나는 것 아닐까 걱정도 되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54
123024 NHL 94 (메가드라이브) catgotmy 2023.04.25 116
123023 윤석열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 관련, 오역이다 뭐다 해명은 정말 코미디네요ㅎ [15] 으랏차 2023.04.25 902
123022 고객님, 감사합니다 [4] theforce 2023.04.25 329
12302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3.04.25 446
123020 [애플티비+] 이어서 '슬로 호시스' 시즌 2 간략 잡담 [8] 로이배티 2023.04.24 347
123019 어드밴스 워즈 : 듀얼 스트라이크 (2005) [1] catgotmy 2023.04.24 124
123018 프레임드 #409 [4] Lunagazer 2023.04.24 115
123017 양쪽발의 티눈 [6] 가끔영화 2023.04.24 213
123016 바낭 - 회사에서 월급루팡 딴짓으로 본 것들 [2] 예상수 2023.04.24 384
123015 양변기 [3] 왜냐하면 2023.04.24 240
123014 2022부국제 폐막작 23일본아카데미작품상 한 남자를 보고(스포 약간) [2] 예상수 2023.04.24 321
123013 미키 스필레인과 한국영화 아저씨 [3] catgotmy 2023.04.24 235
123012 방과 후 전쟁 활동 - 배틀 로얄의 뒤틀린 변주 [3] madhatter 2023.04.24 346
123011 토트넘 뉴캐슬에 6:1로 깨졌군요.로리스 [3] daviddain 2023.04.24 244
123010 [애플티비+] 흰 남방 파란 바지냐 파란 남방 흰 바지냐!! '슬로 호시스' 시즌 1 잡담입니다 [11] 로이배티 2023.04.23 477
123009 이번 주말 책은.. [14] thoma 2023.04.23 476
123008 빵 사러 대전에... [9] 영화처럼 2023.04.23 579
123007 한국 3대 영화 [1] catgotmy 2023.04.23 361
123006 프레임드 #408 [3] Lunagazer 2023.04.23 104
123005 저도 데드링거 짧게 [2] Kaffesaurus 2023.04.23 4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