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9 19:04
골수 무도빠는 아닙니다. 볼때도 있고 안볼때도 있고 어쩔때는 몇주씩 챙겨보고 어쩔때는 몇달씩 안볼때도 있어요. 그래도 나름 유명하다는 에피들은 다 본거같은데 이번 박명수
의 어떤가요는 제 개인적으로는 역대 무도 열손가락안에 드는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박명수와 음악이 연결될때 굉장히 좋아요. 예전 박명수 뮤직비디오 몰카에피
도 그렇고 혼자서 진지한 박명수와 그런 그의 소박?한 욕망에 과분한 판깔아주기.... 그리고 마치 트루먼쇼처럼 좌충우돌하는 박명수를 도와주는척 하면서 키득키득하며 놀리는
멤버들과 피디! 이거야말로 서로서로 윈윈아닙니까? 게다가 음악들이 하나같이 인트로만 들어도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치명적인 훅을 가지고 있더군요. 강북멋쟁이나 메뚜기월드
나 심지어는 정준하의 사랑해요도 작업중일때 전주만 듣고도 진짜 거품물거같이 웃기더만요.... 나름대로 한명한명의 캐릭터를 캐치해서 맞춤형으로 만들었는데 짚어주는 요소는 참
으로 탁월한데 음악자체는 영락없는 어설픈 초짜의 그것. 하지만 음악만드는데 초짜일뿐이지 박명수는 그 바닥에서 20여년 구름 사람이고 무엇보다도 대중의 입장 구매자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본능이 있다고 생각되요. 예전 지디와 바람났네 작업때도 조금더 더 쉽고 대중적인걸로 뽑아내라고 지디한테 했던것처럼 말이죠... 물론 어디까지나 '웃기는음악'
이라는 한계같은게 있겠지만 사실 그런게 어딨습니까....웃겨서라도 자꾸 듣고 보게되면 그게 잘팔리는 상품이죠....강남스타일이 어디 진지하게 멋지고 노래가 좋아서 떴나요 적절한
개그코드가 아니 적절이 아니라 치명적인 개그코드가 있어서 흥한거죠....그런요소 아니었으면 평범한 일렉댄스곡일뿐..... 아 물론 무도멤버들이 쓴 가사들도 한몫 제대로 하긴 마찬
가지구요.... 아무래도 박명수는 이번에 흥한걸로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 본인노래 diy로 해결하지 않을까 싶어요.... (경비절감차원에서도 아주 좋아할듯.....)
2013.01.09 19:08
2013.01.09 19:08
2013.01.09 19:11
2013.01.09 19:50
2013.01.09 20:21
2013.01.09 20:23
2013.01.10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