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7 15:23
즤.
요즘 새로 본 인터넷 용어인데요 주로 기혼녀 커뮤니티(네이버 카페)에서 많이 봤어요.
지금 애기 엄마들이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어렸을때부터 각종 줄임말만드는 거
시작한 세대니까 엄마들끼리 줄임말만들어 쓰는게 이상한게 아니죠.
문센-문화센터 ..제가 아는 건 이거 밖에 없네요.
그러다가 본게 '즤 남편, 즤 딸,즤 아들. 즤 어머니' 이건데요
이게 좋은 뜻인지 나쁜뜻인지도 모르겠고 왜 쓰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궁금하네요. 왜 이렇게 쓰는지.
확실히 일부 커뮤니티만의 용어는 아닙니다. ~~맘 이 들어가는 커뮤니티에서는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어요.
마치 어른들이 청소년 세계 이해못하듯, 아직 미혼인 저는 저 '즤'의 세계가 궁금합니다.
비난이나 이런게 아니라 '대체 어떤 뉘앙스이고 왜 쓰는 걸까?' 하는 거요.
제 남편, 저희 남편 이렇게 쓰면 너무 자신을 낮추는 건가요?
아니면 너무 경직되어 보이나? 제 남편. 제 딸...제가 보기엔 괜찮은 것 같은데.
내 남편은 확실히 이상하긴 하지요.
암튼 즤 는 저희 를 줄인 것은 확실한 것 같은데
저희가 즤가 되면서 어떤 뉘앙스가 더해지는 건지 모르겠어요. 부정적인 면? 더 친근한면?
즤는 글자모양도 이상하고 발음도 이상한데.
근데 다들 즤 딸, 즤 아들 하는 거 보면 확실히 부정적인 뉘앙스는 없거든요?
보통의 줄임말들, ~~맘, ~~샘 이런건 귀엽고 발음도 예쁘잖아요.
암튼 즤는 쥐랑 비슷해서 글자 모양이 안 이뻐요...발음도 안 에쁘고.
2014.02.17 15:26
2014.02.17 15:26
줄임말이겠죠.제,저희-즈이-즤 이렇게 간 것 같아요.뭐 제/저희가 딱히 낮추는 느낌이라 그런 건 아닌 것 같고.(불특정다수 대상의 게시판에선 대부분 저희,제,라는 표현을 쓰니까요) 그냥 단순한 줄임말인 듯 해요.
2014.02.17 18:01
+1
2014.02.17 16:03
2014.02.17 22:07
흐흐 언급하신 표현을을 보니 듀게 회원분 중 한분이 생각나네요. 그분도 글을 참 찰지게 잘 쓰시는데, 안 돌아오시려나...
2014.02.17 16:05
2014.02.17 18:52
즤라니 발임이며 모양이며 기묘한 느낌이 드네요. 기혼 여성 커뮤니티를 눈팅하면서는 '울 랑이'라는 단어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울 랑이는요~ ㅋㅎㅎ..
2014.02.17 19:30
이정섭씨가 '즤 집에선~' 이런 말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같은 인터넷 유행어 겠죠.
재밌으니까 사용하는가지 별 의미 없을거에요. ㅎㅎ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시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