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Bad에 심취한 나머지 어떻게든 빠져나오기 위해서 

다른 걸 찾다가 이 드라마를 발견했습니다. 


나오키 상을 수상한 다카무라 가오루 소설 원작의 '마크스의 산'이란 드라마인데 

5부작으로 짧고 내용도 깔끔하니 괜찮네요..


산에서 우연히 백골사체가 발견되고 그와 더불어 의문의 살인이 연달아 벌어지는데 

아무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두 사건이 서로 얽혀있다는 어떻게 보면 익숙한 전개일 수도 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내용도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연출도 좋습니다..


일본 특유의 교조적인 내용도 덜하고 

그리고 전체적으로 유치하지가 않아요..


사회파 소설 원작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구구절절 말이 너무 많고

보는 사람을 가르치려는 태도가 너무 거슬리는데 

적어도 이 드라마는 그런게 별로 없더군요... 


1995년 최양일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영화와 소설은 보질 못했는데 드라마를 보니 

한번 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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