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6 18:23
2014.02.26 18:45
2014.02.26 19:08
애인의 입장보다는 본인의 마음이 어떤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델은 바람의 이유를 외로워서라고 설명했어요. 본인이 외롭고 힘들다면 그건 상대와 대화로 풀어야 하는 거지 바람으로 채우려하면 안 되는 거고요.
제가 연애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2014.02.26 19:29
2014.02.26 19:39
아.. 그 장면에서 두 여배우의 연기가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리얼했죠.
근데 아델이 거짓말하면서 머뭇거릴 때 저는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저는 아무래도 아델 쪽에 이입을 하고 영화를 본 터라..^^;;)
2014.02.26 20:25
2014.02.26 20:54
네..팔자눈썹...ㅠㅠ 쫓겨나서 눈물 콧물 펑펑 울면서 걸어갈 때 저도 울컥하고 그랬어요.
2014.02.26 20:35
2014.02.26 20:37
2014.02.26 21:00
사실 엠마의 심리가 정확하게 묘사된 것은 아니라서 그렇게도 볼 수 있을 거예요. ^^
어쨌든 엠마와 아델은 관계를 지속하기엔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이었고 노력한다고 커버될 문제도 아니었고요.
2014.02.26 21:05
2014.02.26 21:26
[출처]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정확한 사랑의 실험|작성자 지식스닷컴
2014.02.26 21:22
전 아델에 감정이입해서 뒷부분은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흑흑컥컥 거리며 눈물 흘리며 봤어요.
아델이 울때마다 저도 같이 울면서 이렇게 절 몰아세우는 영화도 참 간만이구나, 했네요. 좋았어요.
2014.02.26 21:33
저도 그랬습니다 ^^
사실 세월이 흐르고나니 별일 아닌 것처럼 뭉개지긴 했는데 영화를 보니 그게 별일 아닌 건 아니었다고 다시금 상기가 되지 뭐예요...
참 오랜만에 영화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 같아요..ㅎㅎ
2014.02.27 10:21
저는 이 영화 리뷰를 딱히 찾아보지 않았는데 아델의 찌질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으신가 보군요. 전 (숲으로님 말씀처럼) 아델도 물론 미숙하지만, 엠마가 진짜 "찌질"하다고 느꼈어요. 우스갯소리지만, 엠마 쪽에 초점을 맞추면 마성의 엠마가 찌질한 구여친으로 몰락하는 과정으로 보였달까요.ㅎㅎ 본문에서 언급하신 신형철님이 쓴 글은 제가 혼자 끄적거린 감상과 거의 문장 그대로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읽다가 놀랐었네요(인용하신 부분도 그렇고 다른 부분도...). 물론 제 끄적거림에 비해서 훨씬 정돈되고 진지한 글이었지만요.
2014.02.27 19:35
오~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듀게 댓글 중에 어떤 분이 '엠마는 노련한 사람' 이라고 쓰셨는데..
아델이 매달릴 때 부드럽고 멋진 대사를 날리며 거절하는 걸 보니 진짜 노련한 사람이 맞는 것 같은데...
연애의 경우 '노련하다'가 좋은 의미인지 나쁜 의미인지 전 좀 알쏭달쏭 하네요~ㅎㅎ
저도 아델처럼 지금 아주 미숙해서 당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