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8 21:42
- 여자 중학생들입니다.
1) 수업 중, 조는 애들이 보이기 시작하길래 장난삼아 던져봤습니다. "비스트 팬들 손!" (몇 명이 손을 듭니다) "용준형 연애 축하한다!!"
...대략 3초만에 눈물이 떨어지는 학생 몇 명을 발견하고 바로 후회했습니다(...) 수습하느라 힘들었어요. -_-;;;
2) "구하라 재수 없어요!" 라고 외치는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재수 없는 건 알겠는데 그 이유가 뭐니?
대답 1. 예뻐요!
대답 2. 말랐어요!!
대답 3. 너무 잘 나가요!!!!
아. 그렇구나...
3) "너희가 가장 재수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 아이돌은?"
"소녀시대요!!!"
"하나 더 꼽는다면?"
"카라요!!!"
"그럼 가장 좋아하는 여자 아이돌은?"
"2ne1이요!!!"
"말고 다른 그룹은?"
"원더걸스요!!!"
"공통점들이 느껴진다!!!"
"으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4)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어봤습니다.
"근데 그런 기준으로 산다라 박은 어떻게 좋아하는 거냐?"
...한동안 흐르던 침묵을 깨고 한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늙었으니까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 일동 격하게 공감(...)
5) 그 와중에도 소수지만 '구하라가 재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비스트 일본 진출엔 도움 되겠네' 라는 노숙한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있긴 하더군요. ^^;
- 덤으로. 비스트는 지금 맹렬하게 떠오르는 신흥 남자 아이돌이죠. (매우 작은 샘플만을 대충 관찰한 결과이지만;) 격하게 좋아하는 아이들의 머릿수로만 따지자면 2PM을 능가할 정도입니다. 이 아이들에겐 용준형의 인지도가 구하라에 비하며 듣보잡 수준이라든가. 이것저것 다 따져 보면 구하라가 용준형과의 비교가 민망할 정도로 더 잘 나간다든가 하는 건 인정을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그냥 사실이 아니에요. 신세경과 샤이니 종현의 연애 뉴스가 터졌을 때도 '인기도 없는 신세경 따위가 뭐!'라고 진심을 가득 담아 분노하던 아이들인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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