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0 00:17
왜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지나치면서 본 광경인데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가끔 가다 생각나는 것.
도쿄 생활할 때, 이노카시라선 키치죠지역에 내려 학교 국제 기숙사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요. 역 근처에 러브호텔이 하나 있었습니다. 엘리자베스가 들어가는 이름이었는데 뭐였지 하고 검색해보니까 검색결과가 꽤 나오는 걸 보니 아직도 계속 영업중인가 봐요. 건물 앞에 숙박 및 대실 요금표 입간판이 있었고요.
언제나처럼 자전거를 타고 학교가던 봄날, 그 입간판 앞에서 챙이 넓지 않은 밀집모자에 하늘하늘 원피스를 입은 여성 (이 부분 기억은 왜곡되었을 수도 있습니다)과 남성이 요금표를 보고 진지하게 토론을 하고 있었습니다. 둘다 굉장히 앳되어보였어요. 저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아아 귀여운 커플이구나, 봄이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가끔 그 광경이 생각나요. 이제 곧 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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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방으로 할지, 물고기 조명이 나오는 방으로 할지 토론중이였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