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과 본질

2010.07.27 15:04

여니.. 조회 수:2395

학부 때 강의 들으면서

마주하기 힘들었던 단어가

본질, 핵심 같은 단어들이었어요.

 

잘 맞지도 않은 단어들과

편치 않은 동거를 하며

어렵게 어렵게 졸업을 하고

직장엘 들어갔지요.

 

직장생활은

크게 불만족스럽진 않아요.

단, 이번에 인사이동으로 만나게(모시게) 된 상사가

핵심과 본질이라는 단어를 너무 좋아하네요.

 

매사에 있어서

'핵심이 뭔데'

'본질이 뭔데' 등의

질문을 쏟아냅니다.

 

이런 생각 하면 안되지만

상사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당신의 본질을 당신은 아나요?'라고

묻고 싶은 충동이 마구 마구 샘솟아요.

 

점심 때

랍스터 요리의 핵심이라는 주제로

한 시간 가까이 떠든 상사 덕분에

명치 끝이 아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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