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읽을 책은

2023.04.08 11:09

thoma 조회 수:392

모니카 마론의 [슬픈 짐승]입니다.

예전에 사서 읽으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꽂아두었던 책입니다. 

나이 많은 1인칭 화자가 본인의 사랑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앞 부분 몇 페이지를 읽기 시작했는데 지난 번에 왜 진도가 안 나갔는지 알 것도 같아요. 아마 사랑 이야기라 집중이 안 되었던 것 같은데 책꽂이에 있는 책 도장깨기의 일환으로 이번에 다시 시도하려고 합니다. 

분량은 200페이지 안 되는 짧은 장편이지만 굉장히 밀도가 있는 소설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 봐야겠지만요.

작가가 베를린 출신 독일 사람이고 여성인데 우리 나라에 소개된 소설은 이 작품 외에 한 편 정도네요. 

장르 소설은 그렇지 않지만 장편 소설의 길이가 요즘은 대체로 짧아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럽 소설들은 200 안팎이 많은 듯. 


제가 있는 곳은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도 바람이 많이 불어요. 이 아파트가 비는 오는지 안 오는지 잘 모르는데 바람에는 민감해서 벽면에 부딪히는 소리가 큰 편입니다. 

멸치꽈리고추 볶고 마늘 남은 김에 두부 조림도 했어요. 커피 만들어서 이제 앉았습니다. 

맛 있는 거 드시고 편한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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