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0 20:12
제가 점점 나이를 먹어가니까 알게 되네요.
오늘 넷플릭스에서 화양연화를 보면서 느낀건데, 저런 복고적인 감성이 너무 좋더라구요.
다방의 오래된 벽지, 낡은 가죽 쇼파. 촌스럽지만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흘러나오는 재즈풍의 노래.모든게 너무 좋았어요.
2023.04.10 20:21
2023.04.10 21:49
2023.04.10 21:07
새 것을 받아들이는 데 점점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다가 결국엔 걍 익숙한 것에 안착하게 되는 수순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저 같은 경우엔 다른 건 괜찮은데 음악이 그렇더라구요. 팝이든 가요든 간에 최신곡들 일부러 안 찾아듣게 된지 10년도 넘은 듯... ㅠㅜ
2023.04.10 21:50
2023.04.10 21:09
2023.04.10 21:50
2023.04.11 02:02
요즘 팝이나 가요는 전혀 못듣겠어요. 8,90년대 노래들 중에 당시 한창 히트하고 그랬을 때에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지금 들으니까 왜 그렇게 좋은지...
2023.04.11 16:28
그것이 저는 좀 애매해요. 요새 건 낯설어서 싫고 예전 건 촌스러워서 싫고 한참 그럴 나인가 봅니다. 몇십 년 걸쳐 죽 듣던 가수는 괜찮은데 중간에 잠깐 안 듣다가 요새 나온 걸 들으면 그건 또 낯설더라고요. 친구도 계속 만나야 할 말이 있는데 노래도 영화도 책도 그런가봐요. 전 서른쯤부터 아무 영화에도 감동을 못 받게 된 것 같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