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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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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UNA | 2023.04.01 | 336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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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시블 | 2019.12.31 | 529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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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UNA | 2013.01.31 | 363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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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족할때 새로운 광고 어떠신가요
[11] | 필수적익명 | 2010.07.27 | 3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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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한 최저 생계비 하루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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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2010 한국실험예술제 / 국제초단편영화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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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게분들은 스타2 안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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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바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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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게 접속이 자주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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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아웃룩익스프레스 메일 보시는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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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라면 끓여줬다가 형한테 맞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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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양이는 나비, 개는 바둑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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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와 네이트 28일부터 개인정보 수집 강화 (5315글 중복이네요 죄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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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에서 한국연예인 이름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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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북한 선수단이 사상투쟁 회의에 올랐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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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인] 동료가 아이 낳았는데 선물은 뭐가 좋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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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바낭] 녹음기 드라이버, 유령여단, 마담밍의 냉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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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국민은행에서 160만원이 빠져나갔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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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테마게임>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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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오는 프리미어 시사회권이 또 당첨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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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 새앨범이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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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수제 아트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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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에서 류이치 사카모토가 들려주는 음악은 자연의 음향에 간간이 음악을 덧씌운 듯한 소리네요.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삶의 음향을 뚫고 음악이 새어나오는 듯한 소리
나뭇잎을 밟고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에 언뜻 그 사람의 불안과 두려움과 기대가 비치는 듯한 음악
영화음악을 만드는 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라고, 그런 제한이 오히려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말하죠.
삶이 30~40년 남았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과 죽음이 코 앞에 있을 때 우리가 원하는 건 다를 거예요.
죽음을 앞두고 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가며 앞으로의 세월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단계와
죽음 후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음을, 가진 건 모두 남기고 가야 함을 깨달은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이 다를 뿐이죠.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을 살아가는 동안 만들어 가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 두 가지를 화해시킬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건 마치 영화음악처럼 어쩌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것에 제한을 가하는 일이겠지만
모든 예술은 어떤 제한 속에서 그 제한을 감내하고 만들어질 때 창의적인 것이 될 수 있듯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제한을 내 삶에 부여하고 그 제한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뻔하게 살 수 있는 삶에 영감을 주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