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30 19:10
전 동대문구 삽니다. 청량리 언저리죠.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구역이 동대문구라는 말을 몇년전에 들었어요.
서울 구석구석을 가본건 아니지만 아마 맞을것 같네요.
이곳을 벗어나서 좀 가보면 약간 풍경이 달라지고
여기서 강을 건너서 강남으로 가면, 꽤 달라집니다.
그다지 멀지도 않은데...
송파,서초,강남- 오세훈의 동네죠.
기이하게도 동대문구의 국회의원은 홍준표죠.
낙후됐으니 그에 걸맞은 투표를 할만 한데
아파트 세우는 당사람을 뽑았네요. 이미지는 다르다지만
대충 하는짓 보면 별로 다를거 없습니다.
아무튼, 제가 사는 동네의 명소는 신답역입니다.
가서 앉아있으면 조용하고, (물론 급할때 지하철 기다릴때는 늦게 오는 순환선이라 열받겠지만)
아담한 곳이죠.
역 밖으로 나가면 역시 시끌시끌 하지만, 사람들 밀어내고 고층아파트는 작작 지었으면..
2010.07.30 19:18
2010.07.30 19:27
2010.07.30 19:57
2010.07.30 21:19
물론 재개발시 분담금 고지서를 받아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대부분은 그 정도까지 내다보지 않습니다.
저도 종암동 살지만, 초 장기적으로 보면 이 쪽 동대문 일대는 부동산 이슈에 휩쓸리지 않고 재개발 이슈가 언젠가는 돌아올 지정학적 위치에 있으니 땅 가진 사람들은 조용히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사실 여기도 IMF때 3기 지하철 계획이 안 쓰러지고 신분당선이 노원까지 가고 신안산선이 청량리 뚫고 면목동까지 갔면 수요 폭증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