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9 22:13
2014.04.19 22:25
2014.04.19 22:41
선장은 너무나 커다란 잘못을 했지만 언론이 너무 선장 잘못으로만 몰고가는 것 같아요. 구조적인 문제가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선장 및 승무원들 거의가 1년 계약직이라고 하던데 말씀하신대로 이게 일반적인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일반적인 게 아니거나,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최근에 관행이 바뀐거라면 그것도 큰 문제인 것 같아요.
2014.04.19 23:04
손석희 진행하는 시간대에 봤는데.... 언론을 통해서 본 분석중 가장 그럴듯 하더군요.
즉....배의 수평유지장치 두 가지가 모두 불량 상태였다는거였죠. 이렇게 되면 선박의 유지관리 책임을 갖고 있는 선박운항회사의 과실이 조명될거 같은데....아무래도 많은 돈을 써서 변호사를 쓸테니 진신을 저 너머에...가 될 공산이 큽니다....
선장의 문제는 선박의 부실함과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해야할 일을 안했고 심지어 일을 키운 책임이 있으니까요.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고....
2014.04.19 23:12
많은 사람(인명)을 바다로 수송하는 여객선에, 승객의 안전을 책임 져야 하는 승무원을 파리목숨 계약직으로 50%를 넘나들게 임용한다면 관행이든 뭐든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어떤 사명감을 기대하겠어요. 직장에 애착이 없는데요. 선박안전을 책임지고 관리 감독하는 민간기관인 해운조합은 이익단체(선주)들의 모임이고, 그나마 제일 높은 자리는 상급 감독기관의 퇴직자들을 위한 자리라는군요. 여기도 낙하산 저기도 낙하산, 그 놈의 줄서기, 끼리끼리 문화.. 지겨워요. 안전운행의 1번은 구성원의 의지가 우선인데 그런 저런 사람들의 구성이 이미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2014.04.20 03:23
2014.04.20 07:59
2014.04.20 09:11
1. 아니면 평형수 자체로도 조절할 수 있는 이상으로 화물이 불균형하게 적재되었을 것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출항전 배가 평형상태를 유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5도 정도 기울어져 있었다는 구조자 진술도 있으니 그런 가능성도 의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스테빌라이저가 작동 될 경우 완전히 펼쳐지는 데 1~3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선박의 변침은 30초 이내로 끝나구요. 변침시 균형을 잡아주는 장비가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스테빌라이저는 일정 속력 이상으로 움직일 때 그 기능이 작용을 합니다. 스테빌라이져가 주원인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3. 화물의 고박이 부실했을 가능성은 높겠죠. 하지만 네 곳을 고정하는 것이나 두 곳을 고정하는 것이나 차지하는 공간은 비슷합니다. 공간 때문에 그렇다면 아예 고박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지 않을까요?
2014.04.20 16:21
선장보다 회사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비상사태 발생시 평소 훈련도 매우 소홀히 했고, 시스템도 매우 취약했습니다.
‘안전핵심’ 갑판·기관부 70% 비정규직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190600035&code=940202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원칙이 안지켜진게 많은거 같아요. 아이들 100명씩 나눠 타기, 선장과 같이 항해하기, 정부에서 권장한 뱃길로 가기, 무리한 선원개조 등등 뭐 하나 지켜진게 없네요. 평상시에 안전불감증으로 대충 대충 운좋게 지내면서 무시했던 안전수칙들이 한꺼번에 다 무시되면 대형탐사로 연결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