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5 20:33
[더 웨일]을 보러 오래간만에 극장에 갔는데, 임영웅 팬들이 이렇게 많이 몰려있는 건 처음 봤어요. 몇 명은 팬클럽 티도 맞추어 왔더라고요.
[더 웨일]은 잘 보긴 했는데, 좀 20세기스럽더라고요. 주안공은 고도비만인 동성애자인데, 둘 다 모두 주인공에게 고통만 줍니다. 동성애자라서 고통스러운 건 당연히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그리고 영화 속에서 비만은 장애로 그려진 게 맞아요. 주인공에게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게 만드니까. 극 중 논리는 이해가 가는데, 너무 비만을 천형처럼 묘사하니까 좀 신경이 쓰이긴 해요.
루다 생일 축하 네컷사진관을 봤어요. 내일이 생일인가요. 이루다가 없는 이루리는 좀 이상할 거 같습니다.
2023.03.05 20:37
2023.03.05 23:10
2023.03.05 23:16
아로노프스키가 오래 기획한 프로젝트인데 초기에는 주인공에 제임스 코든도 고려됐었다고 하네요. 조지 클루니가 연출로 내정됐던 적이 있는데 실제 600파운드 나가는 무명배우를 쓰자고 우기다가 하차했다고...
2023.03.06 00:06
1883년 3월 6일, 고종이 태극기를 정식 국기로 선포했습니다. #백사십년전.
2023.03.06 00:07
1853년 3월 6일은 [라 트라비아타]가 초연된 날. #백칠십년전
2023.03.06 00:08
1973년 3월 6일은 펄 벅이 세상을 뜬 날. #오십년전
2023.03.06 00:14
프레임드는 3번째.
2023.03.06 00:16
꼬들은 5번째.
2023.03.06 00:17
워들은 네번째.
2023.03.06 00:33
2023.03.06 09:27
저도 [영웅]보러 갔었을 때 막 임영웅 콘서트 영화가 개봉해서 파란 티셔츠 입은 중년 팬분들이 극장에 엄청 많았어요 ㅋㅋㅋ 하필 "영웅"을 보러 간 거라 기분이 좀 묘하더군요
2023.03.06 10:06
원작 연극 자료를 읽었는데, 실제 고도 비만 배우가 그 캐릭터를 연기한 적은 없는 거 같더군요.
프레이저는 그 동안 살이 찌긴 했는데, 그렇다고 저 정도 고도 비만이 된 것은 아니고. 좋은 캐스팅이고 잘 했는데, 이 할리우드의 캐스팅 논리가 좀 신경 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