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종일 빈둥거리다, 500일간의 섬머를 다시 봤습니다.

    조셉 고든 래빗도 귀엽고, 조이 디샤넬도 여전히 예쁘군요.

    예~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질풍노도의 시기에 본 영화라 정신줄 놓고 봤었는데, 찬찬히 보니 생각할 게 많아요.


    실제 현실의 연애에서도 남자친구, 여자친구. 우린 사귀는 사이야! 라고 관계정립을 하는 것이 사실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으시죠.

    영화속에서 만큼은 관계 울렁증이 있는 섬머와 그래도 정상적인 연인 궤도에 둘의 관계를 놓고 싶어하는 톰, 이둘의 관계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톰의 남자친구로 인정받는데 대한 강박관념은 연애에서 당연한걸지도 모릅니다. 당당히 인정받고 싶은거죠 둘의 관계를! 

    하지만, 섬머의 경우는 곁에 있는건 좋지만 뭔가 정형화된 틀로 서로의 연애에 관해 얽매이긴 싫어하구요.. 

    개인적으로 섬머의 입장은 객관적으로도 지탄받을만 한거라 여겨집니다. 

    당연히 사귀면, 서로간에 특별해야하지 않을까요?  

    재미있게도 이런 상황이 일상생활속에서 의외로 빈번히 일어나기에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공감을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도입부의 Especially you Jenny Beckman. Bitch. 

    이건 솔직히 누구의 ex걸프렌드나 ex보이프렌드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말이겠죠. ^^


    연애에 있어서, 요이 땅! 하고 시작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뭔가 남과는 다른 특별한 관계다? 생각할 수 있는 무언가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최근의 연애도 비슷한 이유로 실패를 했고, 그 역할의 불충실함에 먼저 견디지 못한 사람이 먼저 연애의 종지부를 찍길 원했지만요)

    연애는 정말 어려워요. 아무리 좋아도 혼자서 하는게 아니니깐..

   

    여지껏, 하나의 연애가 종결되고 어색하지 않은 관계로 지내자.. 이게 되게 자연스러운 건줄 알았습니다만, 요즘들어 그게 아닐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안타깝지만, 연애가 끝나서도 그냥 아예 모르는 사이로 남는 것이 좋은건가...

    물론 정답은 어딨겠어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니겠습니까..

   

2. 스매싱 펌킨스가 다음주 토요일 내한 공연이 있군요.

    원년 멤버는 아니라면서요???


    set list를 봐도 듣구 싶었던 대표곡 몇곡이 빠져서 다소 아쉽긴 합니다만....

    빌리 코건의 애로틱한 흐느낌을 듣고 싶다는 충동은 어쩌질 못하겠어요.

  

    아직도 객석은 예매율이 형편없다던데.... 이거 가나마나 고민입니다.  


    



3. 이미 지난 락페스티벌때 동영상이 몇개 남았더군요.

    파편파편 부분부분이지만, 행여나 그때 가신 분들은 기분 좀 내시라구요. ^^

    제대로 된 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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