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끼고 소개팅하러갔다가 집에 왔는데 렌즈 넣을 때도 힘들었지만 뺄 때는 왼쪽 눈에 실핏줄이 뜯겨서 피가 벌겋게

날 정도가 되었는데도 안나와서 욕을 욕을 하면서 울면서 계속 빼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왼쪽 눈에는 렌즈가 없는거에요.

전 맨 눈을 꼬집고 있었던겁니다;;; 분명히 왼쪽 눈도 렌즈넣고 나갔다고 믿었고 뺄려고 하니까 보였었는데 아닌거에요;;

눈은 핏빛으로 벌겋게 되고 얼얼합니다. 안과가서 치료받아야할거 같은데 낼 일욜이라서.....

 

전 렌즈넣고 빼는거 둘 다 질색입니다. 저번에는 오른쪽 렌즈빼다가 각막 긁어서 일주일내내 눈부어 다녔구요.

사람들은 요령있음 다 하는거라고 할텐데 매일 끼는 것도 아니고-매일 끼기는 정말 싫어요-

 

렌즈를 넣은건지 아닌지 구분이 안가는 것도 참 난감하구요.-이건 건망증이 아닙니다. 왼쪽 눈에 렌즈를 바르다 싶이

넣었었던거 같은데요.-

 

 

그래도 남자만날 때는 안경은 안된다는 마음에 끼고 나간건대 계속 이런 고통을 감수해야하는걸까요?

 

아무래도 안경끼면 고지식하고 여성스러움이 확 떨어지지 않나요?

-드라마에서 그래서 못난이 캐릭터로 설정한 여성한테 두꺼운 뿔테안경같은거 하나 씌우죠.-

 

사실은 그냥 안경낀 내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인데,,,,

일반적인 흐름을 따르자 싶어서 렌즈끼고 나간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집에와서 빼려다가 피보고

지금까지도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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