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가 예술을 해야하는 이유

2024.01.02 01:01

갓파쿠 조회 수:259

몇 년 전부터 취미로 시작했던 영상이 지금은 직업이 되었죠.

코로나 시대에는 영상작업이 많아져서 일만 하다가 올해 슬럼프가 오면서 9월경부터 인스타를 통해 다시 개인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영상을 하면서도 내가 예술을 한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죠.

그저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멋진 영상을 흉내내는데 급급했고.


근데 이번에 인스타를 통해 개인작업을 하면서는 뭔가 예술작업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단한 예술은 아니지만요.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 이상으로 스스로 느끼는 충만감이 큽니다.

물론 부족한 것도 많이 느끼지만 예전같으면 그럴 때 느끼는 스트레스가 컷다면 지금은 의연하게 넘깁니다. 열심히 하면 부족한걸 채울수 있다는 생각이 들죠.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크게 느껴지는게 행복이란 다른 사람들, 물론 나와 성향이 맞는 좋은 사람들과 느끼는 교감인 것 같습니다.

전혀 모르던 누군가와 인스타 DM을 통해 만나 같이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교감을 나누면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건 예술작업이 아니면 하기 힘든 경험이죠.

그리고 이번에 외국인 모델들과는 처음 작업을 해봤는데 의외로 반응이 괜찮아서 지금은 외국인 모델들과의 작업이 반 이상을 차지하네요.




IMG_0453 (2)




IMG_0449 (2)




IMG_0450 (2)


IMG_0454 (2)




IMG_0447 (2)




IMG_0458 (2)




IMG_0457 (2)




IMG_0445 (2)




IMG_0446 (2)




IMG_0443 (2)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가 있다면 젊었을 때 시니컬하고 부정적인 사람이었다는거.

시니컬했던 이유는 지금 생각해보면 상처받기 싫고 실패하는게 두려워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인터넷에서 쓸데없는 논쟁이나 하면서 인생을 낭비했던거.

지나고 보면 가장 쓸모없는 짓이고 남는거는 아무것도 없었다는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7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54
125204 프레임드 #671 [4] Lunagazer 2024.01.11 55
125203 하드볼 5 음악 [2] 돌도끼 2024.01.11 67
125202 책을 읽다가 몇 가지 알게 된 것 [12] daviddain 2024.01.11 387
125201 코난 잡담 세번째 돌도끼 2024.01.11 90
125200 "달짝지근해: 7510" 재밌네요.. [3] 왜냐하면 2024.01.11 239
125199 자스 - 인공두뇌 오리온 탈환 [1] 돌도끼 2024.01.11 106
125198 2000년대 전후 만화가들 책을 다시보는 중입니다 1(권가야 작가편) [2] 상수 2024.01.11 208
125197 [왓챠바낭] 또 식당 소동극입니다. '빅나이트' 잡담 [10] 로이배티 2024.01.11 317
125196 (정보) 고양이와 동거하는 분들에게 꿀팁이 될지도 soboo 2024.01.11 279
125195 개고기 식용금지 [11] 메피스토 2024.01.11 472
125194 [디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2] S.S.S. 2024.01.11 196
125193 프레임드 #670 [2] Lunagazer 2024.01.10 64
125192 윙코맨더 4 예고편 [1] 돌도끼 2024.01.10 99
125191 코난 잡담 두번째 돌도끼 2024.01.10 95
125190 비공식작전과 교섭을 봤어요... [1] 왜냐하면 2024.01.10 226
125189 [넷플추천]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10] LadyBird 2024.01.10 420
125188 2024 새해 첫 촛불집회 다녀왔습니다! [2] Sonny 2024.01.10 213
125187 악의적 포커스, 이재명을 둘러싼 논쟁을 보고 [1] Sonny 2024.01.10 338
125186 잡담 - 이런저런 영상물 [4] DAIN 2024.01.10 231
125185 [왓챠바낭] '베어' 전에 이런 영화가 있었군요. '보일링 포인트'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4.01.09 3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