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8 22:48
안녕하세요? 등업 되고 처음 글 올려보네요.
어찌 첫 글을 쓰는게 등업 고시보다 더 떨리는건지 :)
즐겁고 신나는 일이 많아 그런 글을 첫글로 올리면 좋겠지만...
제게 올해는 좀 잔혹한 일이 많았더래서요.
여러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드리게 되네요.
혹시 여러분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인가요?
전 이십대 중후반의 나이를 살아오면서...
솔직히 올해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앞에서 말했던 잔혹한 일 때문인데요.,,,
대략 말씀드리자면 가족간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제가 독립을 하게 됐고,
또 그 시기에 지인분 중 한분이 돌아가셨어요.
또 그렇게 얼마안 있어 믿었던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어요.
해고의 과정으로 사람들에 대한 믿음도 많이 깨졌고요.
제 친구가 "올해 너 정말 살풀이라도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말할정도로
나쁜 일은 정말 미친듯 겹쳐서 일어나더라고요.
그렇게 지난 7개월간 여러 일을 겪으니, 사실 무지 겁이 나요.
앞으로 일을 구하는 것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살아가는 것도요.
어른이 되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야 될까요?
다시 한번 여쭤봅니다.
혹시 여러분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인가요?
참, 그리고 20대를 겪으신 회원님들...정말 20대는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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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9 11:13
저는 20대에 겪지않은 성장통 및 기타등등의 괴로운 일들을 이제야 겪고 있습니다.
요새 같아선 머리가 이상해지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정말 괴롭습니다. 주변사람들도 다들 너 왜이렇게 피폐해졌냐고 놀라고요.
아무리 20대를 무념무상 무사안일의 태도로 살아온 댓가를 치른다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 혹독하네요.
뭐랄까... 어렸을 때 넘어지면 쪽팔림이 아픔을 넘어섰지만 지금은 완전 반대예요. 아파 죽겠어요. 그냥 아프기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