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지산 락페 첫날에 그들 공연을 보기 전까진 그냥 흔하디 흔한 칼리지 밴드 하나인줄 알았죠.

 

처음 몇 곡까지도 그냥 팔짱끼고 그래그래 끄덕끄덕 하면서 듣다가 아무래도 조금씩 함몰되며 감정이입이 되더란 말이죠. 아. 얘들은 굉장한 애들이었어...

 

안 그럴 거 같이 생겨가지구 능글맞기 짝이 없는 보칼/베이스. 동생같이 해맑은데 번뜩번뜩.

 

기타치는 아가씨 맑디 맑아서 힘겨운 초킹으로 도달하는 두번째 음에 묘한 매력이 가득.

 

드럼머 아가씨 기교고 나발이고 필요없어요. 당신들 음악에는 그게 딱맞아요 사랑스럽게.

 

 

 

이제사 대충 접어놓고 브로콜리 너마저 곡들을 도시락으로 듣고 있네요.

 

너무너무 풋풋하고 이쁘고 좋네요. 행복하네요.

 

아마 술에 취해서 더 그렇겠지만 좋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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