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4 18:53
1963,새무엘 풀러
미루고 미룬 거 드디어 봤네요. 비 오고 추운 겨울 일요일 오후라.
정신병원의 살인 사건 진상 기사를 써서 풀리처 상 받기 위해 기자가 미친 척 하고 들어갔다 진짜 미친다는 줄거리입니다. 반대하는 애인보고 여동생 연기시켜 오빠가 자신을 건드렸다고 신고하게 해 정신병원에 수감됩니다. 안에서 전쟁포로로 공산주의자들에게 세뇌되었다가 교환되어 미국으로 왔으나 빨갱이로 찍혀 언론의 감시에 놓인 환자, 흑백 통합 학교에 다니다 받은 학대로 kkk에 동화되어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논리를 설파하는 흑인ㅡ 풀러의 후기작 <백견>과 통함- ,6세로 퇴행한 물리학자를 만납니다. 또한 과다성애 여성환자들도 나오고요. 저는 전기치료하면 실비아 플라스 떠올리는데 주인공도 전기 치료를 받습니다.
범인 밝히고 기사를 쓰지만 조현증이란 판정을 받습니다
1960년 대 미국 흑백 영화 중 <세컨즈>와 정말 인상깊게 본 영화입니다. <겟 아웃>이 <세컨즈>의 영향을 받은 걸로 아는데 <충격의 복도>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요
멀쩡한 사람이 정신병원에 잠입하는 영화로 <베들렘>도 봤는데 그건 해피 엔딩
중간에 한국 전쟁 나오는데 후지 산이 왜 나오는지 ㅋ
유튜브
자막에 포르투갈 어 자막이 있어 그걸로 봤네요,왓챠에도 있는 듯
2023.01.14 19:47
2023.01.14 19:53
2023.01.14 20:40
사무엘 풀러 영화가 한국에서 스트리밍으로는 볼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서 나이스!! 하고 찾아봤더니 왓챠엔 없군요. ㅠㅜ
2023.01.14 21:29
2023.01.14 21:20
19세기 세계일주한 여기자 넬리블라이의 정신병원 잠입취재기가 생각나네요. 저는 계몽사 소년소녀문고판으로 읽었는데 넘 재미있었어요. 어릴때라 공감을 못해서 재미있게만 읽었는데 실상은 그렇지않았겠죠
2023.01.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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