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7 13:40
로이배티님 슬램덩크 리뷰보고
필받아서 슬램덩크 단행본을 몇십년만에
다시 봤어요
뭐 기본 줄거리야 학교 다닐때 엄청 봐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재미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ㅋ)
나어먹고 성인이 되어서 이작품을
보니 가장 눈에 들어오는건
채소연 강백호 서태웅의 3각관계였어요
채소연은 서태웅을 중학교때부터 짝사랑했고
강백호는 채소연에 첫눈에 반하죠
문제는 서태웅은 채소연에게 관심이 없고
채소연은 강백호를 친구이상으로 생각안하는게 문제인데
처음부터 채소연에게 강백호는 서태웅 대채자 이상은
아닌거 같고 강백호도 그걸 아는데도 짝사랑하는걸로 보여요
만약에 서태웅이랑 강백호가 동시에 채소연에게
고백한다면 당연히 채소연은 서태웅을 선택할거 같은데
그럴 가능성이 없으니 채소연은 강백호에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게 여러모로 좋다고 날이 갈수록 생각하는거 같구요
그렇다고 서태웅을 못보는것도 아니고 ㅋ
볼때마다 강백호가 참 불쌍했어요
전형적인 짝사랑의 모든걸 보여준다고 할까요
단행본 이후에 상황은 작가만 알겠지만
강백호 채소연이 행복한 커플이 되었으면 하네요
여러분은 이3각관계를 어떻게 보시나요
2023.02.27 13:47
2023.02.27 13:55
단행본 다보고나서 든 생각은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더군요
2023.02.27 21:19
사실 삼각관계라기 보단 마디가 둘 있는 1자 관계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죠. 백호 -> 소연 -> 태웅 이렇게 일방적이고 마지막에서 그냥 뚝 끊겨 버리니까요. ㅋㅋ 만화책 본지 정말 오래됐지만 전 백호-소연의 훗날보단 그냥 북산 멤버들 훗날이 더 신경 쓰였던 것 같아요. 채치수야 공부 잘 해서 걍 다른 일 해서 먹고 살 거고. 송태섭은 이번 극장판으로 미국 진출(...)한 걸로 마무리 됐고. 설명은 없어도 서태웅은 프로 농구 선수로 잘 먹고 잘 살겠지만 우리 불꽃 남자는 과연 제대로 농구 선수 할 수 있을지. 그리고 4개월차 루키 강백호씨는 과연 북산을 떠나서도 멀쩡한 농구 선수 생활을 할 수나 있을지가... ㅋㅋㅋㅋ
2023.02.28 07:49
나이를 먹을수록 연애보다는 실생활이 더 걱정으로 보이긴하죠 ㅋ
2023.02.28 09:39
2023.02.28 20:17
워낙 긍정적인 사람이라 농구를 못하더라고 어디선가 행복하게 살고 있을거 같네요
2023.02.28 20:42
高校では終われない、君へ。 '고등학교에서 끝날 수 없는 너에게' 슬램덩크 장학금 슬로건 배치 때문에 마치 강백호에게 하는 말처럼 보이기도 한다ㅠ
강백호의 농구 고작 고등학교로 끝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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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퍼왔는데 저 분 심정이 딱 제 심정이기도 합니다....
2023.02.28 20:45
슬램덩크 농구 장학금이라는데 이노우에 작가가 사비로 농구 유망주를 미국 대학농구팀에 유학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네요.
2023.02.28 20:48
학생 하나 보내는데 드는 비용만 4~5억이라는데 이걸 이 작가 선생이 모두 사비로...여튼 이노우에 선생의 농구 사랑은 진심인듯 합니다.
뭐...서태웅이나 강백호 모두 NBA에서 대활약...을 하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정우성이나 송태섭은 확정이고 물론 정대만도...)
2023.02.27 22:25
백호는 태웅 대체고 뭐고 그런 생각없이 그냥 키 크고 운동신경 좋아서 농구부에 보탬이 되겠다! 뭐 이런 단순한 생각으로 소연이가 끌어들였죠. 사실상 북산 전국대회 진출에 큰 공헌을 한 리쿠르터 ㅋㅋ
애초에 잡지사 쪽에서 독자들에게 잘 먹히는 학원청춘물 스타일을 원해서 초반에 이런 짝사랑 커플링이나 불량배들 얘기가 비중이 있었죠. 점점 농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실상 이 삼각관계(?)는 개그용으로만 써먹는 정도로 전락했던
2023.02.28 07:51
그래도 마지막부분에 감동적인고백(?)이 있는거보면 마지막까지 연애감정이 잘유지되었다고 봐요
2023.02.28 21:09
슬램덩크에서 제일 말도 안되는 설정 원탑 ㄷㄷㄷㄷㄷ.jpg : MLBPARK - 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91&b=bullpen&id=202301310078036300&select=sct&query=%EC%8A%AC%EB%9E%A8%EB%8D%A9%ED%81%AC&user=&site=donga.com&reply=&source=&pos=&sig=h4a9Gf2YjhXRKfX2h3a9Gg-Yihlq
만화에 나옵니다. 무섭게 생기긴 했어도 강백호처럼 싸움 잘하고 피지컬 좋으면 당연히 마음만 먹으면 여친 사귈 수 있죠. 그런데 대부분 강백호같은 스타일 좋아하는 여자들은 그 마저도 양아치 느낌의 드센 여자들이죠.ㅋㅋㅋ 근데 강백호는 매우 청순하고 순한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해서 극상극.. 소연이와 더불어 강백호가 가장 최근에 차였던 무원고 다니는 친구인 희경이도 딱 저런 스타일인데, 기본적으로 저런 여자들은 강백호를 안 좋아하죠. 일단 무섭게 생각하고 그나마 채소연이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 친해지기라도 한거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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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가 여자애들한테 고백했다가 50번이나 거절당한 거 말입니다. 대체 왜 그렇게 된 건지…추정해 보는 얘긴데 재밌네요.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백호는 소연이를 이성으로 좋아하지만 소연이는 백호를 친구 이상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죠. 이 둘의 관계가 이후 진전됐을까? 잘 모르겠네요. 무엇보다도 이노우에 작가는 로맨스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2023.03.01 10:11
그래도 마지막편에 고백(?)씬이나 재활안부편지등으로 봐선 나름 로맨스도 신경썼다고 봐요 엠팍글은 재미있네요 근데 커플이란게 케박케라 확실한건 없는거 같다라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