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칠 25편 봤어요

2024.01.30 23:24

돌도끼 조회 수:155

영화 시작하고 나서 본드가 처음으로 사람을 패기까지 15분쯤 걸립니다.

크레이그 영화중에서는 제일 오래걸린 거 같고 시리즈 통틀어도 상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시리즈 레귤러들이 계속 퇴장하는 걸 보면서 이제 마지막이라고 막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감독이 혹시 어렸을 때 토미노 요시유키 작품들을 감명깊게 본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앞부분 참 좋았고 중간까지도 괜찮았는데 뒷부분은 많이 심심한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액션도 뒤로갈수록 볼 게 없고...
섬에 가는 파트는 통째로 들어내고 끝냈으면 더 재미있는 영화로 기억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크레이그 본드가 신임큐나 머니페니 등이랑 그렇게 오래 봤던 사이는 아닌데... 너무 친근하게 그려지는 것 같다 싶었습니다.

레아 세두는 무슨 엄청난 비밀을 가진 것처럼 내내 바람을 잡더니만 영화를 끝까지 봐도 대체 어떤 비밀이 그렇게 엄청났던 건지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대녈 크레이그는 본드 영화 사상 처음으로, 부임에서부터 그만 둘 때까지의 온전한 혼자만의 스토리아크를 갖춘 본드가 되었습니다만,

그 마지막 이야기라고 치기엔 조금 아쉬운 영화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다 보고나니, 이 영화가 데드 레코닝하고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중요한 시리즈 레귤러를 허무하게 퇴장시켜버리고는 갑툭튀한 신인을 너무 밀어준 거.

그런데 두 영화 다 밀어주는 거에 비해서는 그 낙하산 인사가 썩 납득이 되는 인물은 아니었다 싶었습니다.





왜색 느낌이 조금 나는데, 그게 딱 미쿡인들이 상상하는 일본...에 가까워 보여서... 감독이 일본계라고는 해도 결국은 미쿡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진짜 일본 사람이면 저런거 쪽팔려서 못넣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영화 시작부분에 불붙은 종이를 창밖으로 마구 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본 사람들이 그동네 가서 따라하면 어떡하나 싶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3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58
125735 장충동 평양면옥. [14] 01410 2010.06.22 4553
125734 [후기] 2세대 아이팟 터치에 설치한 iOs4 대면소감 [5] 서리* 2010.06.22 2848
125733 [단문] 재미있는 블로그를 발견했어요.. carcass 2010.06.23 2826
125732 6시간 뒤 네이버 검색어 순위.jpg [23] magnolia 2010.06.23 3818
125731 축구가 대단하긴 하네요 [3] 화기치상 2010.06.23 2432
125730 나이지전 부칠 분들 모이셔요 [46] 걍태공 2010.06.23 2605
125729 트위터에 가입했어요~ [4] Mr.brightside 2010.06.23 2040
125728 저기 양말이 하나 있습니다... [19] 셜록 2010.06.23 2985
125727 기다리는 동안 풀어보는 영퀴(완료) [26] 핫파이 2010.06.23 2241
125726 도림천 자전거도로.. [10] 29일 2010.06.23 2708
125725 자~ 이제 한 시간 남았어요! [5] soboo 2010.06.23 1967
125724 멕시코만 기름유출 검색 [2] 2010.06.23 1988
125723 담담한 기분 [3] GREY 2010.06.23 2065
125722 미치겠군요. [7] 졸려 2010.06.23 3197
125721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B조예선 세 번째 경기 불판 깝니다. [163] 01410 2010.06.23 3258
125720 불판 갑시다.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후반전 [306] 01410 2010.06.23 4255
125719 김남일이 네이버 예언자를 엿먹였지만... [19] zivilrecht 2010.06.23 5926
125718 수고하셨습니다. [13] nishi 2010.06.23 2576
125717 허정무가 역사의 주인공이 됐네요. [21] 푸른새벽 2010.06.23 4693
125716 왜 한국은 공세적이지 못할까... [13] Carb 2010.06.23 347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