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해선 표절의혹이니 뭐니 제기 안하려고 하는데.. 이건 좀 너무 심하잖아요. 조영수 요즘 너무 좀 심하게 완전히 대놓고 가져오는 거 같아요. -_-;


 저번 곡인 Too Late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If U Seek Amy를 베이스로 깔고 거기에 이것저것 가져다가 조립해놨더만.. (심지어 자기복제까지) 한두번이라야 트렌드니 뭐니 하는 말로 넘어가지, 이건 좀 심한 듯 싶어요. 


 아마도 표절은 아니겠죠. 엠넷 정도의 대기업이 그런 건 돌파구를 이미 마련해놨을꺼고, 딱 안걸리는 수준으로 가져왔겠죠. 이건 코어콘텐츠 미디어의 문제인지, 아니면 조영수의 문제인지. 


 문제는 가져와도 좀 잘 가져올 수 있는 건데, 실력 자체가 없는 건지 가져와도 저렇게 사운드만 가져다가 이상한 뽕기를 더한단 말이죠. 삐리뽐 빼리뽐은 아예 편곡에서 멜로디 라인까지 거의 ctrl+c ctrl+v 한 거 같지만. 



 이런 동영상도 나도는군요.


 California Gurls나 Your Love is My Drug에서 소스를 가져와서 저런 곡밖에 못만드는 센스야 그렇다 치더라도, 어쩜 저렇게 빌보드 상위권 곡들- 들으면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이면 다 알만한- 만 가져올 생각을 하는지. 아니면 듣는 음악이 저것 밖에 없는 건지. 


 컨텐츠 제작하는 사람으로서 자부심이냐 양심, 뭐 이런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이 회사의 기본 마인드는 그냥 대충 뜰 거 같은 거 이리저리 조합해다가 물량공세하는 느낌. 남녀공학을 관심있게 지켜보려고 하다가도 노래에서 어떠한 고민도 안느껴져서 정떨어져요. 뭐랄까 흔히 아이돌을 비난할때 사용되는 대자본 공장생산형 인스턴트 아이돌의 정점에 서있는 그룹같아 보인달까. 데뷔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뮤직비디오를 한 5개는 토해내는 물량 공세를 보고 있노라면...


 예전에 군대에 있을때 TTL,TTL2.보빕보빕,처음처럼,Apple is A,너 때문에 미쳐, 내가 너무 아파를 연달아 내놓는 티아라를 보면서 "티아라는 뮤직비디오를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 같아!!" 라는 말을 후임이 했었는데.... 그 성공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남녀공학은 한술 더 뜨네요.


 이런 곡을 만드는 회사와 작곡가가 우리나라 탑클래스라는게, 거의 판타지처럼 느껴질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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