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6 01:05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의 주인공, 늙은 개인 낭낙이가 세상을 떠났군요.
제가 이 웹툰을 잊어버릴 때까지 살아주었음 했었는데, 아프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게 조용히 떠났다고 하네요.
http://square.munpia.com/boFree/page/1/beSrl/609913
애완동물을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어서, 그들과 보내는 즐거움도, 자라는 동안의
놀라움도 늘 다른 사람의 이야기와 묘사를 통해서 밖에 볼 수 없었고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도 그 중 하나였었어요.
지나치게 감상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던 작품이긴 했어요. 참으로 잘도 이렇게
말랑말랑하게 끌고 간다고 느꼈었죠.
낭낙이가 죽었다는 말을 들으니 눈물이 납니다. 그림으로 밖에 본 적 없는 남의 집 개의
죽음으로 제 말랑말랑했던 부분이 아예 녹는 것 같아요.
네이버 웹툰의 세계라면, 낭낙이는 줄담배 피워대는 신과 만났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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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낙이가 좋은 기억만 가지고 떠났길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