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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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15:00
2014.02.19 15:15
돈과 시간을 들여 다녀온 여행에 대해 굳이 성추행의 기억을 기록하고 싶지 않아서...?
비단 터키 뿐 아니라 많은 여자들이 로망을 갖고 있는 듯한 인도에 대해서도 성범죄 관련 여행기는 별로 본 적이 없어요.
2014.02.19 15:25
혼자 여행한 여성분의 여행기엔 많습니다
2014.02.19 15:29
다른 지역은 봤는데 터키는 처음입니다. 워낙 형제의 나라로 세뇌가 되어 있어 그런가
2014.02.19 18:22
형제의 나라니까..
2014.02.19 23:43
그쵸. '형제'의 나라니까.
2014.02.19 16:18
저도 생각해보면 터키에서 있던 15일 동안 한두번 성추행을 당했는데 (정말 은글슬쩍 가슴이나 다른 신체 부위를 만지는) 굉장히 불쾌했지만 다녀오고 나서 사람들에게 그것에 대해 딱히 이야기를 하지 않은것 같아요. 일단 여행에서 좋았던 일 위주로 이야기하게 되고.. 특히나 터키는 사람으로 만들어진 나쁜 기억이 다시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상쇄될 수 있는 나라인 듯 합니다. 관광객들에게 아주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를테면 터키는 유적도 많고 풍경도 끝내주고 다 좋은데 사람들이 별로야! 라는 식으로 기억하기가 더욱 애매해지는 것 같아요.
2014.02.19 15:01
1. 저는 그 나이때쯤 문방구아저씨였어요.
어렸지만 그게 이상하다는건 알았고 그 다음부턴 문방구 밖에서 기다렸다 다른 사람이 들어가면 같이 들어가거나, 아니면 다음날 준비물을 포기했어요.
나이 먹어 생각하니 열뻗치는 경험이지만 뭐... 어쩌겠어요. 의외로 그런 어린 여자아이들의 사각지대가 많은 것 같아요.
운전기사, 문방구 주인, 슈퍼주인 등등의 다른 이름으로 등장할 뿐.
2014.02.19 15:26
2014.02.19 15:44
2014.02.19 16:03
사람 머리가 다 거기서 거기니까 변태들의 행동 패턴이 비슷한 것 같아요
2014.02.19 15:48
2014.02.19 16:33
전 동네 유치원 경비 할아버지... 전 남잔데... ㅠㅠ
2014.02.19 15:52
2014.02.19 17:07
혼자 여행하는 아시안 여성일 경우 터키역시 성추행 쩝니다.
그 근방 나라까지 몇 달 머물렀는데 마찬가지로 성추행 끝내줘요~~
길 안내해주는 척하면서 골목에서 덮친다던지....하는 돌아보면 꽤 위험한 순간들도 두어번 있었습니다.
언어가 안통하고 일행이 없는 상태에서 친절을 가장한 범죄(?)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행객으로서 더소 아쉽더라도 혼자 몸으로는 낯선인의 호의를 주의, 또 주의 해야 합니다.
2014.02.19 17:20
추행의 기억이란 참.. 서로 터놓고 얘긴 못하지만 여자라면 다들 겪어봤을 거예요. 가까운 사촌이나 지인들에게 당하는 경우도 아주 흔한 케이스죠.
게다가 어릴 때는 그게 뭔지도 정확히 몰라요. 세상엔 너무 많은 나쁜 어른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그나저나 댓글에 적힌 터키 사례를 보니 겁나네요..;;
2014.02.19 17:41
정말 어릴 때 겪었던 기억 하나도 안 잊혀져요 -_-
크고 작은 게 제법 있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때였나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것보다 대단한 성추행도 아니었는데 이제 뭘 좀 알법한 나이가 되어서 그랬는지, 한 일년정도 중년 남성이 100미터 밖에만 지나가도 무서워서 몸이 굳고 그랬죠..
2014.02.19 18:15
2014.02.19 19:28
3.인상이 맞을껍니다. 보통 성추행 대상을 고를때 만만한 사람을 고릅니다. 그래서 초기에 건드릴려고 할 때 반항하면 곤란해질까봐 포기하는 경우가 만다고 하더군요.
4.이슬람쪽이 여성차별이 심하죠. 성매매 반대의견중에 성매매가 활성화 되야 여성의 성매매가 없어지는게 아니라, 여성차별이 심한곳에 성범죄가 많다는 얘기가 있죠. 인도는 홀로 여행온 남자나 여자한테 음료수를 주고 그거 먹고 쓰러지면 돈을 훔치고 강간을 하고 간다죠. 한 때 중동이나 인도 등 미화한 경우 많았는데 솔직히 아니죠. 여성 혼자서는 정말 위험하죠.
2014.02.19 19:59
여성으로 살면서 성추행을 당하는 비율은 99.9%는 될거에요.
근 십년 정도는 대중교통에서 성추행을 당한 적이 없는데 그 이유는 매일 앉아 다녀서...ㅡㅡ
그 외에는 길에서 마주친 중고딩부터 아저씨들까지 말로 던지는 추행부터 별 추태를 다 겪고 살았네요.
근데 남자들에게 이런 얘길하면 놀랍다는 반응이 대부분...
생각보다 여성은 (혹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남성들도) 엄청나게 성추행을 당한답니다.
그것도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요.
2014.02.19 20:20
2014.02.19 20:47
2014.02.19 22:23
그냥 내리시지 그러셨어요.ㅠ 일단 손님이니까 갑질(?)할 수 있는 위치잖아요.
2014.02.20 01:48
2014.02.19 23:44
좋지 않은 경험이고 기억들인데 이렇게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왜 터키에 대해 저런 이야기를 하는 여행기가 하나도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