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지산 락페 첫날에 그들 공연을 보기 전까진 그냥 흔하디 흔한 칼리지 밴드 하나인줄 알았죠.

 

처음 몇 곡까지도 그냥 팔짱끼고 그래그래 끄덕끄덕 하면서 듣다가 아무래도 조금씩 함몰되며 감정이입이 되더란 말이죠. 아. 얘들은 굉장한 애들이었어...

 

안 그럴 거 같이 생겨가지구 능글맞기 짝이 없는 보칼/베이스. 동생같이 해맑은데 번뜩번뜩.

 

기타치는 아가씨 맑디 맑아서 힘겨운 초킹으로 도달하는 두번째 음에 묘한 매력이 가득.

 

드럼머 아가씨 기교고 나발이고 필요없어요. 당신들 음악에는 그게 딱맞아요 사랑스럽게.

 

 

 

이제사 대충 접어놓고 브로콜리 너마저 곡들을 도시락으로 듣고 있네요.

 

너무너무 풋풋하고 이쁘고 좋네요. 행복하네요.

 

아마 술에 취해서 더 그렇겠지만 좋네요. 하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77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12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546
» 브로콜리 너마저 - 왜 이렇게 좋은가요? [9] 무루 2010.08.10 3450
122121 [사진] 일상의 사람들 [7] 낭랑 2010.08.10 2113
122120 [사진] 일상의 풍경들 [10] 낭랑 2010.08.10 2286
122119 때 늦은 눈 가끔영화 2010.08.10 1485
122118 골프장에 대한 혐오 [13] 늦달 2010.08.10 3189
122117 사흘간 아고라를 뜨겁게 달군 이혼글 [39] 키엘 2010.08.10 8136
122116 지난주 청춘불패를 봤습니다. 간만에 또 몰카를 하더군요. [2] nishi 2010.08.10 1831
122115 이젠 지난 뉴스에서 재밌는 사진을 만들어 내는군요 [2] 가끔영화 2010.08.10 2380
122114 야채는 재래 시장이 쌉니다. [28] 푸른새벽 2010.08.10 4209
122113 오늘 영상자료원에서 라쇼몽을 봤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8] 브로콜리 2010.08.10 2026
122112 (초바낭) 즐겨쓰는 이모티콘.. 2 ( For pacem) [6] 알리바이 2010.08.10 3076
122111 (굽신바낭) 소설 추천부탁드립니다 - 부제: 가는 날이 장날 [24] soboo 2010.08.11 5488
122110 듀9 ] 더위 타는 증세일까요 [1] run 2010.08.11 1830
122109 AK:100의 마지막, 라쇼몽 봤어요! + 난 여러분을 믿었는데!!! [13] 봄고양이 2010.08.11 2697
122108 매튜 시몬스 별세 -.- 재만 2010.08.11 2325
122107 호주산 쇠고기가 7천원밖에 안 해서 샀더니... [9] 01410 2010.08.11 4714
122106 수능 영문법 좋은 책 있나요? [6] 물망초 2010.08.11 3114
122105 <속보> 포인트가 떴습니다. 돌아온 포킹이 현재 1000점대!!! [26] soboo 2010.08.11 3311
122104 ............... [28] 서리* 2010.08.11 6643
122103 [새벽엔 연애바낭] 사랑하고 싶어요. [7] moonfish 2010.08.11 32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