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3 18:11
재활전문인 헬스 PT를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딱히 병이 있어서라기보다 체력 저하로 온몸이 "쇠약"해서
몸을 못가누겠다라는 걸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디스크 판정만 안받았지 사실상 요통 심하고 목도 디스크에 가깝고
손목 관절, 손가락 인대 다 문제가 있거든요.
사실은 만약에 정 운동을 하려면 동네 헬스장에 가서 런닝 정도나
가능할까? 지금은 자전거 타기조차 허리에 무리가 가요.
약빨로 버티기에는 , 한약도 먹어볼까 하지만 아무리 예방약을 먹고 있어도
자궁쪽에 종양 수술을 2번이나 했기 때문에 이건 오히려 독이다 싶기도 하고
고민이 정말 많네요.
사실 이런 몸상태로는 지금은 커피로 버티는건대,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할거 같아서 문득 생각해 봤네요.
2022.12.03 18:25
2022.12.03 19:07
보통은 빨리 걷기를 하라고 하는데 천천히 걷기도 도움이 되나요? 하긴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걷기라도 하는게 낫긴 하겠지만요. 러닝 머신만이 결국 답이겠네요. 겨울에 밖에서 걸을 자신은 없어서요.
2022.12.03 19:08
음.... 아님, 제가 좋아하는 공원에 가서 걸어볼까 싶기도 하네요. 전 헬스장 분위기 사실 싫어하거든요.
2022.12.03 19:10
왜 PT를 찾냐면 3달정도 PT받으면서 운동했을 때가 체력이 평생 단시간에 최강으로 올라갔을 때였어요.
처음으로 등산까지 했으니까요. 아무래도 잠도 더 잘 수 있고, 잡생각도 안하죠. 강제성이 있어야 또
운동을 하지 아니면 절대 안한단 말이에요. 기분 날때 걷는게 체력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거 같아요.
2022.12.03 19:27
걷기의 의미? 좋은 점은 걷다보면 몸이 자연스럽게 올바른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간다는 건데요, 무리 없이요. 아, 좀 빨리 걷고 싶다, 한 번 뛰어보고 싶다..이런 생각이 드는 때가 오거든요./ 러닝머신에서는 이게 잘 안될겁니다. "자연스럽게 무리없이" 이거요.
저는 혈압이 갑자기 높아져서 일단 무조건 체중 감량이라고 해서 걷기를 했거든요. 인터넷에 일주일에 4회, 40분 가량하라고 그러는데 그냥 하루도 안 쉬고 50분 이상, 5개월 가량 걸었습니다. 겨울 포함이요. 저는 왼쪽 허리가 늘 습관적으로 아프고 그랬는데 체중이 줄어서 그런가...예상치 못하게 효과를 봤습니다.
체력 상승은 좀 다른 문제인데, 그 정도 걸어도 체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 정도 자세를 바로 잡고, 그 이후에 강도를 높여야 체력은 올라간다더군요. 오르막길 걷기로 난이도를 높이던가, 체중감량 후 근력 운동에 집중한다던가...
저도 강제성...늘 생각하던 사람인데 겁이 많아서 그런가...인터넷으로 한참 중년, 노년 혈압, 혈관 관리 안한 사람들의 비참한 말로를 보고 난 후 저도 모르게 뛰어나갔습니다 ㅎㅎ
2022.12.03 20:28
각자 다르겠지만 헬스장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걷는 장소가 있긴 있어요. 겨울에는 안가봤지만요. 5개월이상을 꾸준히
걸었다면 분명히 체력에도 효과보셨을거에요.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요.
2022.12.03 19:50
2022.12.03 20:30
아, 근데 제가 도수치료 받았다가 진짜 아니었어요. 지금도 제대로된 재활 강사를 만난다는게 가능할까인게 문제죠.
병원에서 해주는 치료 전 별로 안믿어요. 경험상 이거야 말로 실비보험없으면 돈아깝던데요.
2022.12.03 23:16
2022.12.03 23:25
2022.12.04 13:31
왜 물안에서 걸으라고 하시는지 아는데 장도 안좋고, 수영복 챙겨서 왔다갔다 할 리가 없어서.
열심히 하다가도 너무 힘들어,하면서 집어치울 수 있어요.
무리 안가게 걷는 것으로 생각하고 헬스 PT는 마음에서 지울래요.
사실 허리는 의자에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나더군요.
천천히 걷기가 확실히 효과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루하고 그런 단점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