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3 16:51
방금 경비 아저씨가 와서 벨을 눌렀어요.
제가 얼마전 아저씨가 적지 않은 돈 때문에 곤란을 겪을 때 대납해준 게 고마워서라고요.
전혀 기억에 없는 일이거든요. 뭥미? 작지 않은 돈이더라고요. 그냥 잊어도 되신다고 말씀드렸는데 정말 기억에 없거든요. 그것참.
제가 어릴 때부터 친구나 선배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은 지적질이 '딱 호구짓하고 살 팔자네~'였거든요. 인정!
문득 끊었던 검도를 다시 시작해보고 싶네요. 저 2단에서 멈췄는데 지금 시작하자마자 3단으로 금방 승급할 듯. ㅋ
2022.12.03 17:21
2022.12.03 17:33
고마워 안해도 되죠. 뭐~ 어쨌거나 절실한 순간에 제가 개입해서 그의 어려움에 도움이 된 거잖아요. (시크하죠~ㅋ )
2022.12.03 17:34
근데 뭐 해보고 싶은 말들이 있는데 입밖으로 안 나오네요. 주말이니까 뭔 소리든 짓거려볼 거에요~
2022.12.03 18:42
2022.12.04 09:36
크흐흑 호구와 선인의 차이는 종이 한장차이군요 하지만 이번에는 나름 해피엔딩이나 다행!! 언젠가 돌려받으실거에요 다른 형태로라도!
저번에도 주변에 돈을 많이 빌려주셨었다는 글을 기억하는데 일부러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참 그렇네요 허허.. 그래도 그 경비 아저씨는 고마움 표시는 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