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의 기독교 혐오증을 익히 잘 알기 때문에

저는 정말 왠만해서는 절대로 기독교 관련 포스팅 안하는데요.

썩 유쾌하지 않은 댓글이 달릴걸 각오하고라도 제 생각을 쓰고 싶네요.

 

이영표 선수 비롯해서 기도 세레머니에 대고 노출증 변태 운운서부터 해서

이건 좀 너무 하다 싶은데요.

 

꼴보기 싫은걸 싫다 할 뿐이다,라면 뭐 할 말 없겠지만

선수들이 세레모니를 하건 기도를 하건 자기 자유인거 아닌가요?

꼭 라커룸에 가서 기도해야 하고 카메라 앞에서 하면 노출증인지.

 

기독교 신자들이 열성적인건 다 아실테고

이런 경기에서 16강에 들어갔으니 너무 감격해서

그 순간 꼭 기도하고 싶었을 거에요. 기독교 신자인 저의 입장에서는

격한 감동때문에라도 기도하고 싶은 심정에 이해가 가는데요.

 

그런 행태를 워낙 싫어하시는 분들은 보기 싫었겠지만 그래서

'하지 말아야'한다는 식으로 방향을 몰고가는건 자유 침해라고 생각해요.

선수들은 종교의 자유가 있고 그 정도의 표현을 할 자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기독교가 싫다해도 표현의 자유 정도는 보장되어야 하지 않나요?

'예수천당 불신지옥'과 동급으로 보는 것은 좀 억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번 경기에 유난히 도드라져 보여서 사람들한테 거슬리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헀더니

  어김없이 지적받는군요.

 

* 이영표 선수 2002년부터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제가 좀 흥분하게 되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별로 안티없이 안좋은 사건없이 언제나 훌륭한 선수였던 것으로 아는데

  이런 일로 까이게 되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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