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보게된 월드컵

2010.06.25 05:10

blumine 조회 수:2596

지난 일요일 프랑스 파리에 와서 지금껏 머물고 있습니다.

놀러온 것이라면 좋겠지만 그럴 팔자는 아니고...프랑스 본사에 교육받으로 왔지요.

그런데 마침 월드컵이 한창인 이때 교육대상자 구성이 묘합니다.

 

프랑스 본사에서 2명, 영국지사에서 1명, 독일지사에서 1명, 이태리지사에서 1명, 한국지사에서 1명.
이렇게 총 6명입니다.

분위기 참 재미있겠죠?

 
어쨌거나 교육이니 교육에 신경쓸 수 밖에 없긴 한데, 나름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나라 사람들이고, 게다가 사실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모두 한가닥 하는 축구 열성국가들이거든요.

더구나 여기시간으로 오후부터 저녁까지가 게임시간이니 낮에 근무시간부터 퇴근시간이후에 걸쳐 게임이 진행되는 셈이라 모두들 신경이 거기 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 교육을 주관하는 디렉터부터가 축구에 정신팔린 프랑스 여성이어서 자기가 솔선수범하여 교육분위기를 흐립니다. ^^ 저야 좋지만..

 

게다가 오늘 오후에 이태리 경기가 있었는데 옆에 앉은 이태리 친구는 계속 ALT+TAB 신공을 펼치면서 인터넷 문자중계를 보더니 결국엔 머리를 싸 쥐고 절망하더군요.
여기 본국인 프랑스도 애시당초 글렀구요. 게다가 대표팀 트러블관련해서 자기네들끼리 말도 많고요..

 

그래도 프랑스인인 그 디렉터는 자기네가 어떻든 간에 다음 16강 경기의 결과를 벌써부터 점쳐가면서 신나 하더군요.

프랑스팀을 꼭 응원한다기 보다는 축구 그 자체의 이벤트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에는 교육대상자들과 담당임원이 함께 파리시내에서 저녁을 했는데 그때가 마침 한국경기가 있었죠. 여기시간으로 저녁 8시 30분부터.. 

프랑스 직원 하나가 자기 아이폰으로 계속해서 경기상황을 제게 알려주더군요.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결국 동점이 되는 상황까지 괜시리 오버하면서 까지 함께 신경써주더군요. 나름 축구 애호가인듯...


지금 호텔방에서 혼자 앉아 일본과 덴마크 중계를 보다가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내일 저녁에 이번일정 마치고 다시 짐싸들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그때 쯤인가요??

16강전은 가족과 함께 관전을.....

 

ps1. 그나저나 일본은 왜이리 잘하나요?

ps2. 지금 밤 10시 10분인데 아직도 밖은 환합니다. 백야가 따로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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