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6 01:19
만화영화로 인한 학습능력은 대단한 것 같아요.
지금도 "뾰로롱~꼬마마녀 12살 난 마법, 마법의 천사~"
"저얼대 우연이라 할 수 없어~기적의 세일러문~밤 하늘 저 멀리서 빛나고 있는~"
등등 만화영화 주제곡이 막힘 없이 술술 나오는걸 보면...
우연히 에스카플로네랑 호호아줌마를 방금 전에 봤어요.
에스카플로네는 "에스카플로네~" 라는 가사만 반복하던 주제곡이 어제 듣던 노래처럼 생생하네요. 신기해라...
당시에는 엄청 장엄하고, 성스럽고 아름다운 만화영화로 느꼈었죠. 음악덕이 컸던 것 같아요.
호호아줌마는 1회부터 너무 웃긴데요?
아침에 빨래하다가 작아졌는데, 그 황당한 순간에 왜 작아졌을까, 어떻게 그 상황을 벗어날까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고 남편 빨래를 어찌할까를 고민하는군요.
이 아줌마 호호-웃는 것도 좋지만 너무 대책없는데요...
분명 아는 것인데, 또 동시에 너무 낯설어요.
꼬맹이던 제가 저 같기도 하고 또 동시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2010.08.1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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